학위수여식 축사(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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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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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숙명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졸업을 맞이한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마음을 전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부모님이 계셨기에 졸업생 한명 한명의 영광스러운 오늘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고 교육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학부모님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숙명의 인재들은 졸업 후 어느 곳에 있든 그곳을 환하게 빛내는 보석같은 숙명인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우리 대학의 졸업식은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홀에서 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여기 눈꽃광장홀에 영광스런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난 눈꽃광장홀에서 첫 졸업식을 하는 특별한 숙명인입니다.

 

졸업식은 물론 창학기념식 등 숙명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많이 진행될 것입니다.

눈꽃광장홀을 통해 숙명인들은 더 단단한 숙명혼(魂)을 키워나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졸업은 끝이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아 온 능력과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작입니다.

 

이제는 스스로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먼저,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세상에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현상들이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뉴노멀 시대는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적응하는 자가 이끄는 시대입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회가 끝없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지만, 함께 하는 가치, 상생의 가치를 항상 소중하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은 passion과 함께 compassion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열정을 뜻하는 passion만이

중요한 가치로 주목받고 있어서 너나없이 경쟁에 치중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약화되고 있는 시대에 공감을 뜻하는 compassion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는 compassion이 열정과 함께 고려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인정이 넘치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혼자 가기보다는 함께 가는 상생과 행복의 길로 우리 숙명인들이 앞장서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대학은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님께 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합니다.

김재철 명예회장님은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자신의 집무실에 걸어두고 세상을 늘 다르게 보려고 노력한 분이십니다.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 끝의 작은 반도가 아니라 대륙을 발판으로 태평양을 향해 솟구친 위풍당당한 모습이다”라는 어록은 큰 여운을 줍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에 ‘거꾸로 된 세계지도’를 품기를 바랍니다. 이는 다른 사람이 보는 방식, 다른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방식을 벗어나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달리 보는 훈련입니다.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방식을 매일 연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동문이자 영원한 숙명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곁에는 대한제국으로부터 시작된 창학 113주년을 맞이한 모교 숙명이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

모교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할 것이며 힘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여러분을 통해 숙명은 그 가치를 더욱 드높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펼쳐질 미래가 큰 축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8. 23.
총장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