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주년 창학기념식 축사(201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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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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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숙명

 

존경하는 숙명 가족 여러분,


숙명이 창학 1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이 기쁜 마음을 담아 숙명의 구성원과 숙명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숙명은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민족여성사학입니다. 여성교육을 통해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시도는 그 자체로 혁신이었습니다. 그 혁신의 씨앗과 정신이 112년 역사와 전통으로 이어져 숙명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 배출’ 이라는 숙명의 창학 이념은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사명입니다.


2018년 오늘,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미래는 상상하는 자의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숙명도 지난 1년간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 달려왔습니다. 특히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라는 중요한 고비를 넘기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헌신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한창 진행중인 제2창학 캠퍼스 증·개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미래의 가치를 품은 공간적 차원의 ‘르네상스 숙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최근 산학협력단이 브릿지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우리 숙명이 보유한 융복합기술을 통하여 산학연계와 창업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합니다. 그 밖에도 IT공학전공의 산업계관점 최우수 대학 선정, IPP형 일학습병행제 성과평가 A등급 획득, 용문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선정 등 다양한 결실은 교육혁신, 산학협력,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등 여러 영역에서 탄탄한 기본역량을 축척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성과를 엮어 한층 도약을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첫째, 학과간 장벽을 낮추고 통합과 융합을 지향하는 학사제도 개편이 요구됩니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 수요 변화 요구를 수용하고, 학령인구 감소 위기 앞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여러 교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숙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학사제도 개편을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역량, 자기주도 학습역량, 협업역량, 의사소통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해 교육방식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기존의 PBL이나 SM-BL뿐만 아니라, 캡스톤디자인 및 MOOC와 같은 새로운 교육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해졌습니다. 작년 9월 신설된 ‘교육혁신원’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교수법 혁신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가치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학사제도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행정조직 개편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조직,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체 행정조직을 정비하고 통합하여 유기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학사제도 개편, 교육혁신, 행정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우리 숙명은 ‘미래의 가치를 품은 글로벌 숙명’의 비전 실현을 향하여 더욱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지역과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는 숙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학의 본질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시대에 부응하는 혁신과 발전, 그것이 바로 ‘르네상스 숙명’ 의 참된 모습입니다.

 

숙명을 사랑하는 여러분, 112년간 숙명의 정신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숙명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과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숙명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저는 앞으로도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숙명인이라서 무한히 자랑스럽고 숙명의 발전을 위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함께 하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2018. 5. 17.
총장 강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