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겸재진경미술대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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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6-09
우리대학 미대 조형예술학과 한국화전공에 재학 중인 석사생 백정희 씨가 지난 6월 1일(수) 발표된 제14회 겸재진경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겸재진경미술대전은 조선시대 진경산수의 대가인 겸재정선선생의 회화정신과 우리 고유의 전통미술을 계승, 발전시켜 국내외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열리는 대회이다. 현대 풍경화나 산수화 작품을 그리는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공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14회 겸재진경미술대전 대상 수상작인 백정희 씨의 '선녀탕, 물들다'
백 씨는 이번 공모전에 ‘선녀탕, 물들다’라는 작품으로 참가했다. 선녀탕의 실제배경인 금강산을 대다수 사람들이 사진이나 미디어로 보게 된다는 점에 착안, 우리에게 익숙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바라본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백 씨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디지털의 눈으로 본 금강산을 그린 것”이라며 “매스미디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시선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백 씨는 대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석사 청구전이 바로 앞에 다가와서 요즘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앞으로 더욱 정진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에게도 “예술인으로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좌절을 반복해서 겪게 되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은 김래현 씨의 특선작 'Perfected House', 오른쪽은 조윤혜 씨의 입선작 '순간의 꽃'
한편 이번 겸재진경미술대전에는 백 씨 외에 같은 과 석사생인 김래현, 조윤혜 씨도 각각 특선과 입선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조형예술대학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오는 7월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