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인과 학생들, ‘iF 디자인 스튜던트 어워드’ 우수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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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10-13
환경디자인과 김서현 학생과 강희영, 박세미 졸업생(이상 18학번)이 70년 전통의 세계적 디자인 경연대회인 iF 디자인 스튜던트 어워드 2023(iF Design Student Award 2023)에 출품해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ustainable Cities+Communities) 부문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6월 2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지난해 졸업작품을 발전시킨 수상작 NSS(Neo Survival System)는 2050년 이후 서울에서 시민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모듈형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설계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미래 기후 재난 시대의 필수적인 생존 시스템을 의료, 식량, 주거 3가지로 정의하고 의료센터, 재배센터, 기후실향민 쉘터 등 3가지 공간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극한 기후 상황에서 물리적, 심리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모듈 공간을 접히거나 쌓아 올리도록 디자인하고 2010년대 보행로로 개조된 ‘서울로7017’ 위에 배치해 생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운송시스템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기후 재난을 대비한다는 가설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심사위원들은 “기후 변화가 대도시에 초래할 수 있는 막대한 위험에 대처하는 균형 잡힌 프로젝트”라며 “이 거주 공간은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우선시하는 미니 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도교수인 환경디자인과 서수경 교수와 지정우 교수는 “차세대 공간디자이너로서 현재 문제가 되는 지구 온난화 등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미술대학에 학부 과정으로 개설된 환경디자인과는 우리의 삶을 이루는 공간, 건축, 그리고 도시를 환경디자인 영역으로 통합해 다루고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환경을 종합예술로 다루며 국내외 디자인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