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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INTERVIEW

용산구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다, 캠퍼스타운 서포터즈 ‘용산이음문화기획단’

  • 조회수 241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1-10-15

용산구는 초기 백제로부터 시작돼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담긴 지역이다.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타워부터, 옛 감성이 가득한 해방촌과 외국 문화의 집약지인 이태원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위축됨에 따라 용산구 내 문화자원은 다소 침제된 모습을 보인다. 문화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 속에서, 용산구의 지역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이 나섰다.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은 용산구 문화 발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캠퍼스타운 소속 서포터즈다. 용산지역 투어코스와 라이브 공연, 영화제와 같은 문화행사를 직접 기획하며 용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과 문화, 지역이 이어지는 용산구를 목표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의 이야기를 숙명통신원이 전한다.

 

1. 안녕하세요. 용산이음문화기획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은 2021년 신설되어 용산구 내 풍부한 문화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듯, 숙명여자대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업하여 용산구 내 역사와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많은 사람을 문화체험의 기회로 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현재 Soul Live팀, 문화 Soul 로드팀, 영화제팀의 3팀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각 팀별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Soul Live팀은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공연과 뮤지컬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5월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버스킹 컨셉의 Soul Live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문화 Soul 로드팀은 용산 일대의 특화 문화 벨트 투어코스를 개발하고, 가이드가 되어 투어코스를 사람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답사한 투어코스를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영화제팀은 영화제를 기획하고 지역문화 지원을 확대하는 활동을 합니다. 영상 관련 학과나 특성화고등학교 등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하여 청년영화인을 발굴하는 일도 맡고 있습니다. 용산이음문화기획단의 영화제는 10월 30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3. 문화 Soul 로드를 개발하면서 방문했던 장소 중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으실까요?

 

‘이태원’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이태원을 찾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은 아직까지 서울에서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답사 중 외국 도서들이 가득한 독립책방을 둘러보고,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음식을 먹으며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원과 가까운 곳에는 남산타워도 있는데, 이태원에 갔다가 남산타워까지 구경한다면 여행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최고의 코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4. Soul Live 공연 기획에 참여 중인 주요 팀원분들이 법학 전공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준비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기획팀의 다수 팀원이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팀원들 모두 문화기획 활동에 관심이 많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기획 아이디어를 보태고 행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준 디자인팀, 행사 준비에 있어 실질적으로 지원해주신 캠퍼스타운 선생님과 교수님이 계셨기에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5. Soul Live 행사에 교내 재학생/동아리들이 많이 참여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팀들이 함께했나요?

 

이번 상반기 개최된 Soul Live 행사는 대학생 밴드공연이 주는 활력을 통해 소외지역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공연에는 피아노 독주를 맡은 한지수 학우, 뮤지컬 동아리 설렘, 기타 동아리 코드블루, 흑인음악 동아리 BSL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현장을 촬영하며 고생해주신 캠퍼스타운 영상 서포터즈 분들과 캠퍼스타운 기자단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6. Soul Live 행사에 타 대학 동아리들의 공연 참여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대학과의 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대학생들이 많이 보는 대외활동 사이트에 공모하여 다른 대학 밴드 동아리들과 접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동아리가 지원해주시고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더 풍부한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7. 문화기획단에서 활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용산구 내 곳곳을 많은 분께 소개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때, 기획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분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가 장소에 부여한 새로운 컨셉 아래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더욱 큰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8. 코로나19 시국에 문화기획단 활동을 진행하며 고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말씀해주세요.

 

가장 아쉬움이 큰 부분은 용산이음문화기획단 팀원들과 주로 비대면으로 활동해 교류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가 온∙오프라인 행사의 기획 및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점입니다. 행사 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 중이지만 아무래도 현재 상황은 행사 진행에 많은 제한이 있어서 행사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9. 앞으로의 문화기획단 활동 계획과 목표는 어떻습니까?

먼저 단기적인 계획은 이번 2학기에 예정된 영화제와 문화 Soul 로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계획은 내년에도 많은 학우와 함께 용산이음문화기획단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다양한 공모 사이트를 통해 저희 영화제에 참가할 작품을 공모받고 있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19기 김재희(미디어학부 19), 20기 이지연(역사문화학과 20)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