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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INTERVIEW

“광고홍보 전문가를 꿈꾸는 숙명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삼양홀딩스 홍보팀장 이명주 동문

  • 조회수 294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16-12-14

우리대학은 전통적으로 홍보광고 분야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여성리더들을 많이 배출해왔다. 이는 해당 학과 교수진과 재학생이 한마음으로 뭉쳐 노력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동종업계에서 눈밭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온 선배 동문들의 헌신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광고홍보프로모션 동문들의 모임인 ‘사파이어’는 2003년 5월 처음 결성된 이래 단순한 동문회가 아닌 업계 선후배간의 멘토링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사파이어의 회장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하며 다른 동문모임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이명주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85학번 이명주라고 합니다. 지금은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의 홍보팀장으로서 삼양그룹의 언론, 기업광고, 사내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 등 업무를 책임지고 있어요. 숙명여대 광고홍보프로모션 동문모임인 ‘사파이어’에서도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 국어국문학과(現 한국어문학부)를 나오셨는데 어떻게 홍보 업무를 하시게 됐나요?

 

제가 홍보 분야의 업무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대학교 4학년 때 2살 위 선배를 도와주면서부터였어요. 당시 그 선배는 기업 홍보팀에서 근무했었는데, 선배 회사의 사보 제작 업무를 도와주다가 홍보업무에 흥미를 갖게 됐죠.

 


- 사파이어의 이름 뜻과 주로 하시는 일이 궁금해요.

 

2003년에 만들어진 ‘사파이어’는 영어로 ‘SAPPier(Sookmyung Advertising Public Relations Promotion ier)’로 씁니다. 숙명여대 광고홍보프로모션 종사자 동문 모임이라는 뜻이죠. 광고홍보프로모션에 종사하는 숙명여대 동문들이 사파이어처럼 반짝이는 보석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어졌어요.

저희는 주로 숙명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참석 동문들과 업계의 다양한 노하우와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 후배들의 진로 찾기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요.

특히, 숙명광고홍보아카데미를 1년에 2번씩 진행했었어요.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이 강사가 되어 재학생들에게 광고홍보 분야의 실무경험 및 경력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PR인의 이해와 전망, 마케팅 분야에 대해서도 강의를 진행했는데, 후배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 광고/홍보 분야 직업을 꿈꾸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학창시절에 키우면 좋을 역량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광고홍보 분야에 적성이나 흥미가 있는지 알아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광고/홍보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련 전문도서도 읽어야 합니다. 이 분야 일을 위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신문 사설도 계속 읽고, 기획력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 개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것도 역량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 광고/홍보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실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당연히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도 많죠. 그럴 때는 서점에 가서 여러 책을 읽어보고 자료를 찾아봅니다. 책 속에는 항상 답이 있으니까요. 혹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면 많은 조언이나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땐 그 분야 사람들과 편안하게 만남을 가질 때도 많죠.

 

- 사파이어 회장으로 계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이신가요?

 

사파이어는 여러 사람이 다함께 이끌어가는 전문가 집단 모임이에요. 유종숙 자문님, 서경애 부회장, 이배영 총무 그리고 우리대학을 졸업한 업계 전문가들이 시너지가 나는 모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러기 위해 회원끼리 서로 자주 만나야 하는데 다들 바쁘니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자주 만나 상호간 노하우도 전수하고 경력관리 등의 힘이 되도록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워요. 그래도 이 모임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생각입니다.

 


- 사파이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우선적으로 사파이어 내부의 파워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모임이 더더욱 활성화됨으로써 서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후배들이 동종업계로 진출할 때 후배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생각이에요. 기회가 되면 사파이어 구성원들끼리 광고/홍보 분야 책자를 발간해서 다른 분들에게도 우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 동문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근 홍보업무 분야는 기업의 경영환경과 미디어의 변화에 따라 급속도로 바뀌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보업무도 새로운 방향을 정립해야 합니다.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고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지요.

더욱이 요즘에는 TV, 신문, 라디오, 잡지 등의 전통적인 미디어에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가 급속도록 주요 매체로 자리 잡아가는 미디어 융합시대입니다. 새로운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나갈 것이고, 기업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기업광고와 브랜드 관리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지난 11월 10일 열린 숙명 파워네트워크데이 행사에 참석한 이명주 동문(앞줄 좌측에서 3번째).


- 홍보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숙명 학우들에게 격려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홍보 분야에 관심이 있어야겠죠? 기업홍보, 광고, PR전문가, 사내커뮤니케이션, 이벤트 등 홍보 분야에 뜻이 있다면 이 분야의 기본기를 전문기관이나 학교 수업, 공부를 통해 갖춰두면 좋습니다. 이후에 선배를 만나서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인문서적을 통해 교양을 쌓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숙명인의 꿈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정유정(영어영문학부14), 신시아(행정학과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