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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학생 INTERVIEW

제 15회 숙명토론대회 우승팀 ‘숙폴레옹’을 만나다

  • 조회수 3074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16-07-11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처럼, 숙명토론대회의 우승의 고지를 정복하고 싶어요.”

  

지난 5월 25일, 우리대학에서 제15회 숙명토론대회 결선이 개최되었다. ‘인공지능, 미래의 재앙이다’라는 논제로 진행된 토론대회는 32강부터 4강까지 4번에 걸친 경합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결선을 치렀다. 결승에 오른 ‘가온누리’ 팀과 ‘숙폴레옹’ 팀은 뜨거운 접전 끝에 숙폴레옹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숙명통신원이 이번 토론대회의 주인공, 숙폴레옹팀을 만나보았다.

   

김라이(법학부 15), 김지원(경제학부 14), 김건희(한국어문학부14) 학생으로 이루어진 숙폴레옹팀은 어떻게 대회에 지원하게 되었을까. 김라이 학생은 “교내외 토론대회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대학에 와서 가장 하고 싶은 일들 중 하나였다”며 “1학년 때 우리학교 교내중앙토론동아리인 SMDC에 가입하였고, 매주 1번씩 세션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숙명토론대회 참여의 꿈도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원 학생은 “토론동아리와 리더십포럼의 학술활동을 통해 의사소통경험을 꾸준히 쌓던 와중마음 맞는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숙명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김건희 학생은 “학기 중이라 수업준비와 과제, 학회와 동아리 활동을 소화하면서 함께 토론을 준비하다보니 체력적인 면에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김라이 학생은 논제 관련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교수님께서 논제에 대한 인문, 사회적 접근 말고도 인공지능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접근들을 포괄하는 다각도의 논점 대립을 원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부터 인공지능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를 알기 위하여 전문서적, 신문기사 등을 찾아 읽었어요.”

  

숙명토론대회는 갑, 을, 병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입론과 확인질문, 반론 및 최종발언을 맡아야 한다. 토론 역할에 따른 팀원 각자의 역량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김지원 학생은 팀원 각자의 장점이 곧 갑, 을, 병의 특징으로 귀결되어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김건희 씨는 언변실력과 함께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갖췄어요. 그래서 논지의 핵심을 깔끔하게 전달하는 입론을 맡았죠. 뿐만 아니라 상대의 허점을 예리하게 지적해 통쾌한 확인질문을 많이 선보였어요. 김라이 학생은 뛰어난 언변실력과 순발력을 지녔기 때문에 을의 인재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느꼈어요. 또한 디테일한 감각이 뛰어나서 토론을 준비하는 동안 리더로서 꼼꼼하게 팀을 이끌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숙폴레옹팀은 각자의 강점들로 서로를 보완해주며 뛰어난 팀워크를 통해 ‘우승’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들은 “후회 없이 준비한 만큼 최상의 결과 또한 따라주어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준비에 도움을 준 팀원들과 교수들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하고 싶은 말을 못해 아쉬운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으로 토론에 임한 것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안겨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숙폴레옹팀이 토론을 준비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승뿐만이 아니었다. 김건희 학생은 “토론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원 학생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다는 것”이라며 “겉보기엔 두려움이 엄습하는 일일지라도 최선을 다할 열정과 진정성, 결과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대담함이 있다면 대학생 시절 도전하는 총체의 경험은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방대한 양의 자료 속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을 집어내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과 논리를 꾸리는 능력, 순발력 있고 조리 있게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점 또한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숙폴레옹팀에게 토론 잘하는 팁을 얻었다. 김라이 학생은 먼저 ‘다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이 읽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신문을 읽는 것이에요. 신문은 정보 전달형 기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식과 대립되는 논점, 그에 대한 의견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라고 생각해요.” 이에 덧붙여서 많이 말해보는 경험의 팁도 전했다. “말을 많이 하는게 일상생활에서는 어려울 수 있기에 토론 또는 스피치 관련 동아리나 꾸준히 모여 함께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자신감과 실력 배양에 중요한 것 같아요.”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문채원(경영학부16), 이아영(경영학부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