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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학생 INTERVIEW

미디어학부 아이돌 메이킹 쇼케이스 우승팀, ‘하트롭 엔터테인먼트’를 만나다!

  • 조회수 978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16-08-10

지난 6월 3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섬김홀에서 미디어학부가 주최하는 특별한 아이돌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미디어학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수업에서 진행하는 <1st Idol Making Project>가 열린 것.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직접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를 세우고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여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쇼케이스에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및 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해 심사했으며, 우승팀으로 ‘하트롭 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이에 숙명통신원이 우승팀을 만나 소감과 우승비결을 들어봤다.

  


하트롭 엔터테인먼트는 지은주(미디어학부10), 최자영(미디어학부13), 심지은(미디어학부14), 김세진(미디어학부14), 강민지(미디어학부12)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이들은 쇼케이스를 위해 직접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프로필과 티저 촬영, 콘셉트와 무대 구상까지 실제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전체적인 역할을 모두 담당했다. 심지은 학생도 “평소 관심있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경험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1등은 꿈꾸지 않았는데 우리 팀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부터 최자영, 김세진, 강민지, 심지은, 지은주 학생 


하트롭 엔터테인먼트는 ‘하트롭’이라는 하나의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해보는 아이돌 그룹 기획이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최자영 학생은 “캐스팅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가서 오디션을 봤었는데, 우리의 콘셉트나 기대에 걸맞는 학생을 찾는다는 게 욕심만큼 되지 않았거든요. 교실을 직접 돌아다니고 교문 앞에서 마냥 기다린 적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최대한 외부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과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프로필 촬영은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무료 촬영으로 진행하였으며, 소품이나 메이크업 역시 돈이 들지 않는 선에서 직접 구했다.


  

이들은 하트롭 멤버들을 ‘원석’이라고 칭한다. 본인들이 구상한 컨셉과 일치하는 학생들을 힘들게 찾은 만큼, 무대를 구상할 때에 있어서도 어떻게 하면 하트롭이 가장 빛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감성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여 부드러운 소년들의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강렬한 춤으로 사람들의 심장을 훔치려는 포부를 품었다. 하트롭의 로고 역시 하트 모양 속에 총 모양을 더해 모순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뿌듯했던 점은 무엇일까. 최자영 학생은 “평소 교수님이 ‘소통’이라는 것을 강조하셨는데 여럿이 함께 소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이 있었지만 저희들의 진심이 아이들에게 통했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말했다. 심지은 학생은 자신들보다 어린 남학생들을 대하는 법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저희가 누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기획자잖아요. 평소엔 누나처럼 잘 챙겨주다가 무대를 준비하면서 기획자의 입장으로 변해 엄격하게 대하니까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됐어요.” 그러나 이들의 걱정과 심리적 부담감들은 쇼케이스에서 관객과 지인드이 보내준 사랑, 관심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 지은주 학생은 “계속되는 팀플 수업이 힘들었지만 쇼케이스까지 쏟아 부은 노력을 우승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들은 이번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 희망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자영 학생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이 분야의 특성이 자신이 원하는 삶과 적합하다고 말하며 엔터테인먼트 쪽에 종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은주 학생은 관련 분야의 경험을 더 쌓아 미래에는 본인만의 엔터테인먼트를 실제로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이번 아이돌 그룹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대학생활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문채원(경영학부16), 신시아(행정학과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