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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학생 INTERVIEW

“아동복지 국제 NGO를 꿈꾼다” 아동복지학부 이슬비 학생

  • 조회수 214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16-05-03

이슬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처음엔 봉사 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우려고 시작했지만 하면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아동, 장애인, 독거노인 등 다양한 대상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넓혔다. 덕분에 진로도 남보다 빨리 정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개발도상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선배의 UN진출 소식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전문적인 일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국제개발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 때, 2년간 용돈을 모아 다녀온 태국 봉사는 그 결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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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 뒤 이 씨는 국제개발 현장을 더욱 경험하고 싶어졌다. 요즘같이 시기 결정하기 쉽지 않은 장기 휴학을 결심한 배경이다. 1학년을 마치자마자 휴학한 뒤 중미의 세인트빈센트, 남미의 에콰도르로 봉사활동을 떠나 현지NGO에서 Child Aid Project를 진행했다. 한국대사관조차 없는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부족한 스페인어 실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힘든 순간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이며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려고 노력한 결과, 이슬비 학생은 2년간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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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서 돌아온 후, 이 씨는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깨달았다.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은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가슴은 뛰는데 머리가 비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내게 있는 것이 열정 하나 뿐 이었기 때문에 얼른 복학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국제개발에 대해 심화된 지식을 배우고자 글로벌협력전공을 복수전공하였다. 이 씨는 “원래 주전공인 아동복지학을 국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남미에서 배웠던 스페인어를 잊지 않기 위해 외국어 공부에도 힘썼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외국어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따라 스페인어 공부에 매진했다. 수업시간, 봉사시간 외의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며 번 돈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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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후, 학기 중에도 그녀는 봉사활동을 계속하였다. 저소득 가정 아동과 장애인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활동을 주로 진행하였다. 특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사회복지실습은 그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일이었다. 사회복지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일, 즉 휴먼서비스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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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숙명여대에서의 생활이 ‘기회’라고 말한다. 평범했던 자신을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고, 꿈으로 도약할 수 있게 용기를 줬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의 최종 목표는 아동복지 국제 NGO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동복지와 국제개발 현장의 바닥부터 배워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여성의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숙명여대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숙명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이슬비 학생이 마지막으로 숙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지금까지 110년의 숙명을 이끈 건 평범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숙명인들이었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우리 모두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취재: 2015년도 재학생 홍보모델 송은현(아동복지학부12)

정리: 숙명통신원 15기 김경현(아동복지학부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