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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INTERVIEW

기업과 기술의 다리가 되어주다, AWS(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정윤지 동문

  • 조회수 286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2-10-11

AWS(아마존웹서비스)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최근 우리 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AWS코리아와 함께 차세대 스타트업 육성과 공공부문 혁신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트리플S(TripleS)'를 발표했다. AWS코리아에서 Account Manager로 재직 중인 정윤지 동문(프랑스언어문화 07)은 기업 영업을 담당하여 AWS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의 Account Manager의 삶에 대해 숙명통신원이 들어보았다.

 


 

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랑스언어문화학과 07학번 정윤지입니다. 저는 AWS 코리아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담당하는 Account Manager로 B2B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2. AWS Korea의 Account Manager로 재직하고 계시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업 영업(B2B 영업)을 담당해 클라우드 및 기반 솔루션을 기업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고민하는 혁신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구현할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장 접점에서 AWS 서비스 및 내부 유관 팀, 적절한 리소스와 고객을 연결 및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3. AWS의 서비스를 이용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나요?

 

AWS는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기업으로, 클라우드와 관련된 200개 넘는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스토리지 영역은 물론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와 같은 인프라에서부터 최근 떠오르는 인공지능·머신러닝, IoT, 빅데이터 등 모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고객은 필요에 따라 AWS의 200개 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여 계획하는 비즈니스 아젠다의 기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제조 인더스트리에서는 Smart Product & Factory, 리테일 인더스트리에서는 고객 정보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및 IoT, 비전 AI 등 JWO(Just Walk Ou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매장 등이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4. 글로벌 기업 또는 IT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 IT 기업에 근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소통하기 위해 영어를, 주 고객인 한국 기업들을 위해서는 한국어를, 이렇듯 언어와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 또한 하나의 제품이자 서비스이기에 고객이 말하는 바를 잘 듣고 원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최근 AWS가 우리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트리플S를 발표했는데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트리플S’는 새롭게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트리플S는 단순히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비용뿐 아니라 기술 컨설팅, 교육 등 AWS 서비스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스타트업은 빠른 아이디어 개발과 이를 실험해보는 행동력이 중요한데요, 아이디어의 타당성을 빠르게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데에는 클라우드가 굉장히 좋은 환경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테스트하면서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인프라를 구성하고, AWS의 다양한 신흥 기술들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되거든요. 만약 해당 프로젝트가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클릭 몇 번만으로 서버를 닫으면 됩니다. 특히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을 원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6. 지금까지 AWS Korea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WS와 손잡고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구현하고자 하는 SK에코플랜트의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저 또한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았기에, 제가 담당하고 있는 고객의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실제 사례였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던 쓰레기 처리의 전 프로세스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화로 운영 방식을 표준화했어요. 그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단순히 태우는 것에서 벗어나 에너지로 전환해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이 기억에 남아요.

 


 

7. 현재 SM-bridge에서 멘토로 활동 중이신데, 이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학교에서 받은 도움을 학우분들께 나눠주고 싶었어요. 저는 취업 준비를 오래 한 편이었어요. 취업 준비가 쉽지 않아 힘든 시기에 교내 취업지원센터(現인재개발센터)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당시 기업과 연계를 맺어 기업을 탐방하고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 기회가 되어서 SM-bridge 멘토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8. 대학생 시절 했던 경험 중에서 어떤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셨나요?

 

한미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WEST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수교를 맺고 대학생들이 어학연수와 인턴십을 병행하게끔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영어를 최대한 배우고 싶어서 미국 회사를 선택했고, 그때 우연하게도 온라인 마케팅 회사의 인턴을 하며 IT 분야를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후 취업 준비를 할 때 실무 경험을 통해 제가 원하는 인더스트리를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를 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우리 학교에서 동원 F&B와 같은 기업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한 학기 정도 멘토링을 해주었는데, 1~2주에 한 번씩 해당 회사에 가서 직무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직무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서 시야를 넓히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이력서를 쓰거나 취업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9. Account manager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우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외국계 기업의 account manager는 다양한 일들을 소화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고객이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하시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 위해 고객과 회사 및 솔루션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로서 내부 커뮤니케이션, 오퍼레이션, 파트너 영업, 컨설팅까지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소화하고 있어요. 특히 IT 기업의 기업영업을 담당하며 실제 기업들이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하시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 커리어는 물론 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분야에서 일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20기 서채운(미디어학부 19), 21기 이채윤(프랑스언어문화학과 22)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