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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인터뷰

INTERVIEW

“숙명이 제2의 고향같아요” 필리핀에서 온 유학생 ‘새벽’ 인터뷰

  • 조회수 229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인터뷰자
  • 작성일 2022-05-09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학들의 국제교류가 위축되고 대면수업이 보편화됨에 따라 우리대학도 지난 2년간 장단기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온라인 비대면 강의나 세미나 등으로 대체하긴 했으나 강의실에서 바로 소통하던 갈증을 해소하긴 역부족. 그러나 최근 서서히 일상회복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캠퍼스 곳곳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내국인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위해 숙명인을 선택한 이들이다.

숙명통신원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3명의 유학생을 만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필리핀에서 온 새벽 학생(미디어학과 석사과정22)이다. 한국 여행부터 시작해 숙명여대에 유학을 오기까지 가슴 속에 간직해 온 새벽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온 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Dawn Patrice Jamila Naval입니다. ‘새벽’이라고 불러주세요!

 

2. ‘새벽’이라는 이름이 참 이쁘네요. 어떻게 짓게 된 것인가요?

 

처음 한국 이름을 지을 때 몇 개를 추천받았는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영어 이름 ‘Dawn’을 사전에서 찾아 ‘새벽’으로 지었습니다. 저의 한국어 선생님께도 여쭤보니 좋은 이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한국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마다 새벽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3. 한국 유학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필리핀에서 대학을 다닐 때,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한국 문화, 특히 K-pop과 K-drama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에 한국에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그곳에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된 정부초청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에 네 번 도전을 한 끝에 장학금을 받았고,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4. 특별히 숙명여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필리핀에서 여자대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여자대학에 입학하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학교의 면접을 볼 때마다 항상 긴장했지만, 숙명여대 면접을 봤을 때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에 꼭 입학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5. 숙명여대에서 유학생으로 생활하기 어떤가요?

 

한국어가 서툴러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지도교수’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평생지도교수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미디어학부 심재웅 교수님께 상담받으며 학교생활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었고, 그 외에도 GPM(Global Peer Mentor), 1:1 Language tutoring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외국인 친구들, 한국인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 유학생 서비스팀 선생님들과 교수님들로부터 격려의 말을 많이 들어 지금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앞으로 대학 축제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6. 새벽님에게 숙명이란?

 

저에게 숙명은 제 고향인 필리핀처럼 따뜻한 곳입니다. 숙명여대에 재학하며 제가 환영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숙명은 여성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숙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저의 고향 필리핀 문화를 학우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취재: 숙명통신원 20기 박수미(법학부21), 21기 손윤오(아동복지학부22)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