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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입양아 위한 봉사활동 활발"…우리대학, 글로벌 봉사 통한 나눔 실천

  • 조회수 816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7-17

미국 뉴욕주 알바니 지역은 6월만 되면 떠들썩해진다. 한인 입양아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캠프가 매년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1986년 한인을 입양한 미국 부모들이 모여 시작한 ‘무지개 캠프’는 한인입양아동들을 위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사회봉사실이 운영하는 숙명 SIWA봉사단을 무지개 캠프에 참여시키고 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1년여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입양아들에게 모국을 알리고 있다. 한국의 전래동화 등을 소개하는 ‘Fork tale’, 게임을 통해 한글을 가르치는 ‘Korean language’, 독특한 한국문화와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Korea today’, Kpop과 같은 한류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Dance & music’, 그리고 한국 역사를 강의하는 ‘History’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회봉사실 측은 “미국 현지의 캠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창의적인 교육내용과 운영방식에 큰 관심과 호평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SIWA봉사단은 무지개 캠프 뿐만 아니라 뉴욕 로체스터 지역에서 열리는 ‘친구캠프’에도 참가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2010년 호주 시드니의 한인입양아 캠프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지난 6월 총 18명의 봉사단이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지난 2001년 인도 해외봉사를 계기로 활동을 시작한 숙명 SIWA봉사단은 2004년 서울국제여성협회(Seoul International Women's Association/SIWA)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현재 명칭으로 바꾼 뒤 국제사회에서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대부분 저소득층 가정이나 지역에 방문하는 다른 대학 봉사단과는 달리 60만명에 달하는 해외입양 한국인들을 위한 각종 활동에 주력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해외봉사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매주 일산홀트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의 목욕과 식사, 생활 보조 봉사를 한다. 일회성 이벤트나 경험 쌓기 차원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 봉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대학은 이밖에도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여러 종류의 봉사단을 보내고 있다. 재작년과 올해 초에 각각 베트남과 필리핀의 초등교육기관을 방문해 예체능교육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 체육, 미술, 무용 등을 가르쳤다. 아이들이 창조적이고 풍부한 표현능력과 건강한 심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재능기부인 셈이다. 부설기관인 한국문화교류원을 통해선 베트남, 세네갈 등에 학생들을 보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 사회과학대 학생 모임인 SFV(Southeast Asia Frontier Volunteer)는 단과대 차원에서 매년 10~15명의 봉사단을 꾸려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건너가 교육 공헌활동을 하고 생필품도 전달한다. 사회봉사실 관계자는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타인을 배려하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개인으로서도 식견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