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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도전하는 건 언제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문희경 동문을 만나다

  • 조회수 428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5-10-13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13회에 ‘사모님은 쇼핑 중’으로 출연한 문희경. 짐작치도 못한 그녀의 등장과 출연배경에 모두 놀랐지만, 더 놀랄 사실이 있다. 그녀는 바로 우리대학 불어불문학과 출신(88년 졸)의 숙명인이다.

 

 

흔히들 문 동문을 드라마 배우로 알고 있지, 그녀를 ‘가수’로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문 동문은 1987년 <강변가요제>에서 ‘그리움은 빗물처럼’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했었고 뮤지컬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노래 부르기를 참 좋아하던 제주소녀였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에 올라가야겠다 생각해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공부했다. 교대에 진학하길 원했던 부모님 몰래 우리대학 불문과에 지원했고 결과는 당연히 합격이었다. 그렇게 화려한 대학 생활이 시작됐다.

 

undefined 공부도 노는 것도 하나 빠지는 것 없던 불문과 퀸카였던 그녀. 대학생연합음악써클 ‘쌍투스’에 가입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대학 3학년 때에는 프랑스대사관 주최 샹송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이듬해에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정도는 가뿐히 뛰어 넘는 위상을 가졌던 <강변가요제>에서까지 대상을 수상했다. 드디어 가수의 길이 환하게 열린 듯 했는데, 자신만만하게 발매한 앨범은 어찌 된 일인지 잘 되지 않았고 그렇게 활동을 접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 동문은 그렇다고 해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한 ‘뮤지컬’이 그녀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고, 왕성한 활동 끝에 ‘연기’라는 또 다른 재능을 인정받으며 스크린과 TV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가수도, 뮤지컬배우도 성공을 담보할 수 없는 직업임에도 꽤 오랜 시간동안 젊음을 바쳐 공들여야하니 불안한 마음도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로 하여금 계속 전진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그녀가 가진 ‘꿈에 대한 신념’이었다.

 

그녀는 “그 일을 정말 좋아하고, 힘들어도 보람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10년이든 20년이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2008년 숙대신보 인터뷰 중)

 

좌절은 겪었을지언정 ‘노래’라는 꿈만큼은 놓지 않았던 문 동문의 끊임없는 도전. 그렇기에 그녀가 <복면가왕>에서 들려준 노래는, 힘들고 지쳐하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자신의 젊은 날 열정을 선물하는 응원가이지 않았을까?

 

 

문희경 선배가 후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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