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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부드러운 힘, 아너스프로그램 연말 연탄봉사 실시

  • 조회수 234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1-04

지난해 12월 30일(수) 서울 한남동 장문로 일대. 발 아래 한강이 좌우로 흐르고 등 뒤로 하늘 높이 아파트숲이 펼쳐진 산동네의 오후에 적막을 깨는 여대생들의 웃음소리가 터졌다. 우리대학 아너스프로그램 재학생과 지도교수로 이뤄진 연탄나눔 봉사활동팀이 기념사진을 찍다 서로의 얼굴에 연탄을 묻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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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미래의 글로벌리더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신입생들을 모아 시행하는 아너스프로그램이 한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행사로 연탄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참여학생 100여명과 지도교수, 교양교육팀 직원까지 총 120여명이 한남동을 찾아 불우이웃들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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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앞으로 모아 1장에 3.6kg인 연탄 두 장을 배에 올리고 굽이굽이 언덕길을 올라가는 학생들은 힘들어 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와 매서운 바람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나가던 동네주민들도 꾸밈없는 학생들의 활동에 “연말에 좋은 일 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숙명여대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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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날 봉사활동을 앞두고 지난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교내외에서 다양한 모금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직접 만든 목걸이와 팔찌, 각종 음료와 핫팩을 판매해 모인 수익금으로 연탄 2,100장과 라면, 쌀, 휴지 등 생필품을 구입했으며 미리 조별로 준비한 연말메시지카드와 함께 총 7가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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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함께 연탄봉사를 도와주고 있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업들이 연탄봉사를 자주 왔는데 올해는 경기가 안 좋아서 이곳에 연탄을 전달하러 온 곳은 숙명여대가 처음”이라며 “주민들이 더욱 반가워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학생들이 기특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탄을 전달받은 한 여성은 학생들의 손을 꼭 붙잡으며 “사정이 나아지면 다만 조금이라도 꼭 숙명여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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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아너스프로그램 학생들은 지난해 여름 강원도 삼탄아트마인을 방문해 지역아동센터인 흑빛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폐버스에 예술작품을 그리는 문화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것이 인연이 돼 11월에는 직접 아이들을 학교로 초청해 박물관 투어, 조별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등 멘토링 봉사도 했다. 아너스프로그램 관계자는 “단지 지식을 많이 쌓는다고 미래의 여성인재가 될 수는 없다”며 “주변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쁨을 알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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