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윤동주의 독서방법을 배우자” 김응교와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강연회 열려

  • 조회수 174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7-05-30

지난 5월 16일 우리대학 중앙도서관 5층 CC플라자에서 김응교와 함께하는 행복한 책읽기 강연회가 열렸다. ‘시인 윤동주와 함께’ 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강연회는 시인이자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의 저자인 우리대학 기초교양학부의 김응교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CC플라자 내 명신서재에 우리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 약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동주의 시를 직접 낭송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쓴 시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김 교수는 윤동주의 독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윤동주의 6단계 책읽기’라고 이름붙인 독서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이러한 단계를 모두 실행해야 진정한 독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의 존재와 변화라는 본질적인 내용과 더불어 독서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책을 단순히 많이 읽는 소유적 독서와, 깊이 있게 읽는 존재적 독서 중 윤동주가 실천한 존재적 독서의 중요성을 살펴보는 내용이 뒤를 이었다.

    

 

강연에서는 고전 읽기의 필요성과 고전을 읽는 방법도 소개됐다. 김 교수는 고전(classic)이라는 단어의 라틴어 어원을 거슬러 올라 ‘깨달음의 함대(classis)가 들어오는 것’으로 해석하고, 계속해서 탐구하는 꿀벌식 독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 하브루타 학습법, 필사 등 윤동주와 수많은 학자들이 실천한 다양한 고전 읽기 방법을 소개했다. 나아가 고전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깨달음의 단계 이후 스스로 행동해야 하는 단계가 있음이 강조됐다.

    

 

강연 중간에는 퀴즈를 풀고 상품으로 책을 증정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 교수가 직접 기타를 치며 윤동주의 시 <나무>를 가사로 한 노래를 부르고 시를 낭독하는 등 강연을 보러 온 학생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독서대와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필사할 수 있는 종이가 주어졌다.

 

취재: 숙명통신원 15기 이윤정(영어영문학부15), 이소영(독일언어문화학과16)

정리: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