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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특수대학원, 사회수요에 따른 대대적 학제개편 예고

  • 조회수 4473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7-08-28

오는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우리대학 특수대학원에 학과제가 적용되며 전공 별로 나뉘었던 정원도 단위대학원별 정원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전공 간 공통과목 개설이나 협업이 조금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수대학원은 828()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교육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이 같은 내용의 학제개편 사항을 발표했다.

 

박은진 특수대학원장은 전공단위 중심에서 학과단위 중심으로 거시적인 안목의 전환을 도모하고 학교 전체의 틀 차원에서 학제의 체계성을 정비하기 위한 첫 단계로 개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과제 도입으로 전공 간 시너지 도모

 

이번 개편의 가장 큰 골자는 전공제에서 학과제로의 대변신이다. 그동안 특수대학원은 단위대학원 산하의 전공 별로 각각 신입생을 모집하고 커리큘럼을 운영했다. 그러나 전공 간의 장벽으로 교류가 많지 않아 융합적 시너지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대학원 측은 기존 10개 단위대학원 28개 전공을 총 7개 단위대학원 19개 학과로 개편(원격대학원 포함)하고 학과제의 틀 안에서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학제의 중간 단계인 학과가 도입되면서 학과 내 공통과목을 개설하거나 전공 간 교차수강이 용이해질 전망이며, 이는 전공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시키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개발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기존 국제관계대학원과 TESOL대학원이 TESOL·국제학대학원으로 통합됐으며 전통문화예술대학원, 라이프스타일디자인대학원, 사회교육대학원은 문화예술대학원으로 합쳐졌다. 심리치료대학원이 신설된 반면 임상약학대학원은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고,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과 정책산업대학원은 각각 인적자원개발대학원, 정책대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음악치료대학원과 원격대학원은 변동이 없다.

 


 

사회 수요에 따른 학과 신설 및 개편

 

단위대학원의 개편에 따라 학과와 세부전공에 대한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TESOL·국제학대학원 내 국제홍보·공공외교전공과 글로벌안보협력전공은 글로벌서비스학과로 합쳐지고 기후환경융합학과와 TESOL학과가 편제된 반면, 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전공은 정책대학원 산하 문화행정학과로 이동했다. 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는 인적자원정책학과 내 조직컨설팅전공이 신설되었으며, 리더십교육과 커리어상담 전공은 커리어개발학과로 편제됐다.

 

정책대학원에는 산업계 수요변화에 따라 문화행정학과 내에 문화정책전공과 예술경영 전공, 프랑스문화매니지먼트전공으로 재편됐고, 사회복지학과 내에 사회복지전공에 다문화정책전공을 추가했다. IT융합비즈니스 전공은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모집이 중단된다. 이번에 신설된 심리치료대학원 산하에는 개편 전 사회교육대학원에 속해있던 놀이치료학과가 이동하고 새롭게 추가된 미술치료학과가 편제됐다.

 

전공별 정원제에서 단위대학원별 총 정원제로

 

교육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대학원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2018학년도부터 특수대학원도 일반대학원과 같이 총정원제가 허용된다. 총정원제는 전체 입학정원 내에서 학과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전공 별로 이미 정해진 정원에 따라 모집을 따로 해야 하는 전공별 정원제에 비해 사회 수요에 맞춘 정원 조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입학정원이 100명인 단위대학원 내에서 A학과에 150, B학과에 50명의 지원자가 모였다면 지원자 수 비율에 따라 실제 정원 배정도 A학과에 75, B학과에 25명을 하는 식이다.

 

특수대학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는 학과와 그렇지 않은 학과 간 모집 정원을 조정하여 전체 학생 충원율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학과의 신설도 이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인기 학과에 정원이 몰려 신규학과나 전략학과의 안정적인 정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학과에는 최소 정원을 보장하는 안전판도 마련했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10월 예정된 2018학년도 특수대학원 신입생 전기모집부터 적용된다.

 

한편 특수대학원은 이번 학제개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대학원 발전방안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후속 조치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컨대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과정과 일반대학원 박사학위 협동과정을 특수대학원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방안, 원격대학원의 등록금 현실화방안, 장학제도 확대 및 정비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진 원장은 학내 구성원 간의 수차례 활발한 논의와 워크숍 개최로 학제 개편의 당위성을 공유하고 협의안을 도출했다이번 학제 개편을 계기로 수준 높은 실무형 석사학위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질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