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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캠퍼스 생활

  • 조회수 785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0-08-03

7월 기획특집 칼럼 [Focus] 코로나19 시대 숙명여대의 미래교육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그동안은 상상하지 못했던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교육계의 풍경은 180도 달라졌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개학을 계속 연기하다 끝내는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고, 입학식 및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우리대학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에 코로나19에 관련된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학사제도와 수업방식의 변화, 비대면 프로그램의 활성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확연히 달려진 우리대학의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Part 1.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미래 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학급 운영이 계속될 것이며, 온·오프라인 교육이 혼합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전면 실시했으며, 오는 2학기에도 대면/비대면/병행의 형태로 강의를 운영할 예정이다. 타 대학과 비교해 온라인 수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우리대학의 대응전략을 살펴보자.

 

교원 대상 원격강의 제작 지원으로 혼란 최소화

 

우리대학은 학교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인 스노우보드에 강의콘텐츠의 녹화 및 편집 등이 가능한 콘텐츠메이커(수업개발 저작도구 및 저장소)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개강이 확정되면서 콘텐츠메이커를 활용한 온라인수업 방식을 적극 지원했다. 교수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의 경우 한정된 시간동안 예약을 해서 이용해야 하지만 콘텐츠메이커로 수업을 녹화할 경우 개인 연구실 등에서 손쉽게 온라인수업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교수학습센터에선 온라인 강의 제작 및 운영을 위한 e-class를 개설해 1:1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스노우보드 매뉴얼·콘텐츠메이커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자 노트북, 마이크, 웹캠, 액정 태블릿과 같은 교육 기자재도 추가 확보해 대여를 실시했다.





<스튜디오나 자신의 연구실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님들>


한편 교강사 뿐만 아니라 수업을 돕는 조교를 대상으로 ZOOM, 구글 MEET와 같은 외부 교육채널 활용법까지 포함한 강의제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교원을 대상으로는 1:1 수업컨설팅(수업분석 및 컨설팅)도 제공했다. '온라인 수업운영 사례: 온라인 환경에서 적용한 수업 전략과 다양한 테크놀로지 활용 수업 사례' 등을 주제로 교수법 라운드테이블과 교수법 설명회도 학기 내내 수시로 열었다.

온라인 수업 전면 실시라는 예상치 못한 환경의 변화에 적잖이 당황한 교수들은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지난 1학기에 총 4개 과목을 맡은 독일언어·문화학과의 신혜양 교수는 "교수학습센터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줌과 같이 익숙하지 않은 강의도구의 활용법을 배우고 스노우보드 e-class를 통한 비대면 강의에서 유의해야 할 점, 평가방법 등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 적응 ‘OK’

 

 ▷ 20학번 신입생을 위한 학습법 특강 실시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재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올해 처음 대학수업을 듣는 20학번 새내기들은 캠퍼스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맞닥뜨린 온라인 강의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이에 우리대학은 자기주도적 학습 전략, 리포트 작성법 등을 주제로 새내기 학습법 시리즈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선배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팁을 알려주어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입학식이나 여러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대학생활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주도적 학습전략에 대한 설명 이후 그렇다면 어떻게 대학생활을 이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선배들이 경험을 통해 답을 제시해주어 좋았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리포트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 리포트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등 다양한 긍정적 평가와 추후 지속적인 학습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총 3번의 시리즈에는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해 4.75라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우리대학은 재학생을 위한 특강도 제공했다. 김지영 박사의 ‘#해시태그로 만나는 #셀프코칭’ 특강은 ZOOM을 통해 51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숙명행복상담센터 박애선 센터장의 ‘자존감 특강’은 348명이 참여해 많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박애선 센터장의 강의는 미리 학생들에게 Q&A를 받고, 이에 대한 답변을 포함한 콘텐츠를 제작해 ‘일방향 전달’이라는 온라인 특강의 제한점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학습공동체 온라인 활동 지원 및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난 1학기에는 학습공동체 One(원), 學(학), 튜터링 授(수) 활동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최종보고회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했다. 이번에 새로 시작된 교수학습 배움공동체 Together(투게더)활동 역시 온라인으로 이뤄졌는데, 투게더의 경우 ‘미니학술제’를 ZOOM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학습한 내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교수학습센터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급박하게 온라인 학습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 CTL 눈송이 크리에이터 공모전

‘언택트(Untact)시대, 나만의 온택트(Ontact) 학습법’을 주제로 학생들은 2020학년도 1학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습을 하며 겪은 자신만의 학습법 노하우를 UCC로 제작했다. 이를 우리대학 재학생들과 공유해 비대면 학습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학습전략 및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온택트(Ontact) 시대의 지혜 교육(Wise Education) 워크숍 시리즈

2020학년 2학기 ‘온택트 시대의 지혜교육 워크숍 시리즈’를 주제로 의사소통(온라인으로 효과적 질문하기), 협업능력(비대면 수업에서의 팀플), 창의성·논리적 사고·메타인지·도덕성(학습윤리)‘의 하위주제로 다양한 학습법 특강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 기초학력강화를 위한 ‘WE Build 프로그램’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지원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기존에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제공되었던 'WE Build 프로그램'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Part 2. 위기를 기회로! 숙명여대의 코로나19 대응 현황

 

⬛비대면 강의 인프라 확충

 

 ▷ 클라우드 기반의 LMS 시스템 구축

우리대학은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했다. 하드웨어의 노후화와 일시적 서버 부하 등에 취약했던 기존 시스템을 개편함으로써 ▲보다 쉬운 강의 콘텐츠 공유와 강의 준비 시간 단축 ▲교수-학생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다양한 학습 프로세스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촉진 ▲개인별 학습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경로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대학의 이러한 앞선 혁신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아 더욱 빛을 발했다. 각 대학들이 전면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면서 늘어난 LMS 트래픽에 대비하고자 서버 증설 등의 조치를 했지만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고 접속이 불가능한 사태가 빚어졌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고정비용이 발생하는 서버의 추가 구입 없이도 접속자의 숫자에 따라 유연하게 용량을 확장하며 큰 위기 없이 대처하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대학 시스템의 우수함이 자연스럽게 증명된 셈이다.이에 AWS도 우리대학 LMS인 스노우보드를 소개하며 자사 글로벌 블로그(https://blog.aboutamazon.com/)에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 온라인 교육을 위한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원활한 원격강의를 위해 각종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노우보드에 부정행위방지툴을 도입하고, 온라인 강의를 위한 저작도구를 추가로 도입했다. 2학기에는 실시간 화상시스템인 ZOOM이 스노우보드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밖에 웹캠, 핀마이크, 태블릿 등 원격강의를 위한 기자재를 추가 확보하고, 1인 스튜디오도 구축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대책을 적극적으로 지원

우리대학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했다. 관리자를 중심으로 학사관리반, 발생감시예방관리반, 행정지원반으로 분류된 감염병 대응본부는 코로나19 대처방안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교내대응 사항을 공지해 구성원들의 혼란을 방지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까지 열감지카메라, 마스크, 소독제, 책상 칸막이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고, 교내 소독 등을 위해 약 15,8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했다. 정문을 제외한 교문을 봉쇄해 외부인의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열감지카메라 4대로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발열여부를 체크했다.

우리대학 시설종합관리센터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살균소독 방역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방역 범위는 제1, 2캠퍼스 건물 전체(화장실, 사무실, 강의실, 복도, 엘리베이터, 도서관, 어린이집 등), 외곽 건물 전체(인재관, 국제 3, 창업보육센터), 기숙사 건물 전체(명재관, 국제 1~7) 등에 초미립자 ULV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역이 진행됐다. 지난 1월부터 7월 초까지 월평균 2회의 방역작업이 이뤄졌다.

 

[CHECK POINT!]코로나19 관련 학사제도 개선 방향

 

우리대학은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해 효과적인 방역을 전제로 한 안정적인 수업 운영 및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학부 수업 운영 원칙을 아래와 같이 정했다.

 

전체 학기 비대면 수업 및 비대면 시험 실시 원칙 반영해 2020-1학기 성적평가 기준을 절대평가로 변경 시행

2020-2학기 한시적으로 상대평가 특별기준(A 50% 이내, B~F 제한없음)을 적용

수강생 수 50명 이상 중대형 강좌는 비대면 수업 시행

이론·실습 병행 또는 실험·실습·실기 강좌와 50명 미만인 이론 강좌는 학과에서 교과목 특성에 맞게 비대면/대면/병행으로 강의 운영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원격 강의(ZOOM)와 비실시간 원격 강의(사전 제작 교수강의 영상)를 복잡적으로 사용하되 반드시 수강생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온라인 학습활동 병행(퀴즈, 과제, 토의 등)

코로나19 관련 특별휴학제 실시

- 코로나 확진/해외 입국 불가 학생에 대해 총 휴학기간 3년 미포함 특별휴학이 허용

7학기 재학생 예비졸업심사&상담소 온라인 운영

2020년 신편입생 학사설명회 온라인 실시

온라인 전공설명회 7월 개최에 따라 2020-2학기 전공선택 기간 연장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우리대학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순 없다. 철저한 캠퍼스 방역과 비대면 수업, 온라인 강의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학사제도 도입 등 우리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위한 노력은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숙명인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오늘도 숙명의 시간은 희망을 품은 채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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