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PEOPLE

홍승우, 유경현 교수 연구팀, 생무기화합물을 이용한 대장암 특이적 치료제 제안

  • 조회수 2314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1-12-20

우리대학 화학과 홍승우 교수 연구팀과 생명시스템학부 유경현 교수 연구팀이 생무기화합물을 활용하여 대장암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치료제를 제안하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Chemical Science (IF = 9.825, Chemistry Multidisciplinary 분야 상위 12.2%)에 지난 12월 11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은 화학과 석사졸업생인 이율 학생과 생명시스템학과 박사과정인 오채운 학생이 공동 제1저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배우균 교수, 생명시스템학과 유경현 교수, 화학과 홍승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였다.

 

암은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에서 첫 번째 사망원인이며, 현재까지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항암 치료제 중 하나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은 백금 무기화합물로 1978년부터 쓰기 시작하였으나, 설사, 구토, 탈모, 백혈구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며 약물 저항을 일으켜 이를 대체할 항암제 개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팀은 생체 친화적인 첫 번째 주기 전이금속을 포함하는 금속화합물이 생체 내 활성산소의 농도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합성한 생체 모방 철화합물이 정상세포에 친화적이며 대장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세포사멸 신호전달을 유도하는 반응기작 및 신호체계를 in vitro 수준에서 밝혀 증명하였으며, in vivo 실험을 통하여 전임상 단계에서 대장암 세포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여 관련 내용을 특허로 출원하였다.

 


[그림설명] 철 화합물이 암세포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반응경로

 

본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의 홍승우 교수는 "현재 생체 친화적이며 선택적인 암 치료제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생무기화합물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본 연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한 연구로 향후 지속적인 화학-생명 공동(융합)연구를 통해 생무기 암 치료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홍승우 교수, 유경현 교수, 이율 석사졸업생, 오채운 박사과정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