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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명, 나의 학교” 4년 만에 다시 열린 청파한울제

  • 조회수 589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2-10-31

우리대학을 졸업한 동문들이 30년 만에 다시 청파언덕에 모였다. 입학 30주년 동문 홈커밍행사인 청파한울제가 지난 10월 29일(토) 우리대학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서 개최됐다.

 

한울제는 숙명인들의 결속과 친목을 도모하고 동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지난 1990년 처음 개최됐다. 당초 졸업 25주년이 된 동문들이 대상이었으나 2018년도부터 입학년도를 기준으로 30년이 되는 동문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리뉴얼됐다.

 


 


 

이번 한울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되어 89년도부터 92년도까지 입학한 동문들이 초청대상이 됐다. 어느덧 나이 50세를 넘어 사회와 가정에서 위치를 다져온 동문들은 이날만큼은 누군가의 엄마, 혹은 아내라는 타이틀을 잠시 접어두고 편하게 소통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는 장윤금 총장을 비롯해 송윤선 학생처장, 김용화 사무·관리처장, 정기은 대외협력처장 등 보직교원들과 김경희 총동문회장 이하 총동문회 상임위원, 그리고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김정진 부장검사(법학91), 밀레코리아 대표 고희경 동문(경영89), 국민은행 김진이 지점장(사학 90), 신한은행 최자영 지점장(독어독문91) 등 16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문들은 오후 3시부터 식전행사 격인 교내 캠퍼스투어와 함께 야외 눈꽃광장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자유롭게 즐겼다. 부대행사 부스에서는 동문기업과 학교기업 숙명아이의 물품이 판매됐다. 행사 당일 판매된 물품의 수익금 일부는 숙명발전기금으로 기부됐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1부 공식행사는 차윤경 아리랑TV 아나운서(문화관광학부 14)의 사회로 니비스 응원단의 힘찬 공연과 함께 막을 열었다. 이어서 만입교가영상과 함께 참석자 모두가 교가를 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윤금 총장은 한울제 첫머리로 환영사와 함께 우리대학의 최근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계획을 설명하며 동문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뒤이어 김경희 총동문회장은 동문의 만남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축사와 함께 동문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번 청파한울제의 총괄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진아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우리가 성장해온 숙명이라는 울타리의 의미를 강조하며 다시 학교를 찾은 동문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우리대학 순헌무용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연은 2021년 한국춤평론가회 ‘작품상’을 받았던 융복합 창작공연 ‘淸, The Blue 바다를 열다’를 무용과 학생들 중심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무대다. 이번 청파한울제 준비위원이기도한 무용과 차수정 교수가 총연출 및 감독을 맡았다.

 

2부에서 열린 ‘다시 만나, 반가워!’ 코너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동문 인터뷰는 물론, 이날 참석하지 못한 지방 및 해외 거주 동문을 실시간 화상회의(ZOOM)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동경공예대학 만화학부 준교수로 재직 중인 정인경 동문(사학92)은 “졸업 후 처음으로 이렇게 학교 행사를 참석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떨린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고, 제주대학교 도서관에 재직 중인 이정효 동문(문헌정보90)도 “멀리 있어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항상 숙명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장윤금 총장님을 비롯한 문헌정보학과 모든 동문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부산 경성대 심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이수진 동문(생물89)은 당일 ZOOM에 참가하지 못한 대신 영상메시지를 특별히 보내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아직도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모든 동문들의 건승을 빌었다.

 


 

현장에서 인터뷰에 참여한 동문들은 한결같이 “모교가 몰라보게 발전한 것에 기쁘고 자랑스러우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교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행운권 추첨과 정기은 대외협력처장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9~92학번 동문들은 십시일반 힘을 모아 총 3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장윤금 총장은 “모교방문 행사를 계기로 동문 네트워크 구축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동문들이 꾸준히 우리대학의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