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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학과 한희숙 교수 저서,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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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12-05
역사문화학과 한희숙 교수가 쓴 ‘조선왕실 이혼의 사회사’가 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한희숙 교수가 2005년 이후 연구한 논문 중 조선왕실 구성원, 즉 왕비·세자빈·대군·공주의 이혼(폐비·폐빈·출처·기처·축출 등)과 관련된 글을 모아 다시 정리한 것이다.
최고의 권력과 부귀영화로 상징되는 왕실의 혼인 생활 이면에 존재했던 쫓아낸 자와 쫓겨난 여성의 민낯을 실증적으로 살핌으로써 조선 왕실의 강한 가부장적 권력과 문화를 파헤치고 있다.
한희숙 교수는 “가부장적 체제와 문화가 단순히 특정 계층과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도 가정과 사회 구조 속에 얼굴을 달리한 채 깊이 내재해 있다”며 “여성들이 보다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역사적 배경과 극복 방안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도서 선정사업은 양서 출판 의욕 진작과 독서문화 향상 등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올해 세종도서 추천 도서로는 학술 390종, 교양 550종 등 총 940종이 선정됐다. 선정 도서는 내년 초까지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