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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함성이 고척돔에 울려퍼지다…키움과 함께한 승리의 날

  • 조회수 64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4-06-28


6월 27일(목)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의 홈 경기에 우리대학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이 특별 응원단으로 나섰다. ‘숙명여자대학교 Day' 행사로 꾸며진 이날 경기에는 숙명을 알리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학생지원센터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학생들을 위해 ‘키움히어로즈X숙명여자대학교’가 적힌 응원 타월을 나눠줬다. 타월을 손목에 묶거나 머리에 두르는 등 각자 개성 있게 꾸미고 야구장에 입장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했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팬 박서연 학생(영어영문학전공 21)은 “학교와 구단이 같이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가 더 뜻깊다”며 “예전부터 응원하던 팀 경기를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으로 보게 되니 더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2010년 여자대학 최초로 창설한 육군 학군단이 절도 있는 예도무 공연을 진행했고, 성악과 중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시구는 장윤금 총장, 시타는 숙명여대 마스코트인 눈송이가 맡았다.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눈송이가 화면에 등장하자 큰 환호성이 나왔다. 


육군 학군단의 예도무 공연.

애국가를 제창하는 성악과 중창단.

장윤금 총장과 눈송이의 시구 시타 장면.

2회 말 키움 변상권 선수가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지난달 열린 키움 히어로즈 특강에서 홍보했던 키움의 자랑, 화려한 LED 조명이 고척돔을 밝혔다.


이 홈런볼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화공생명공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정수정 학생. 임호선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실험실에서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가 잊지 못할 기억을 얻었다. 정수정 학생은 “공이 날아와서 저도 모르게 잡게 됐는데 약간 얼떨떨하다”며 “오늘 기대를 별로 안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앞으로도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호선 교수는 “원래 실험실 학생들과 일 년에 한 번쯤은 야구 경기 관람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쁜 일상 때문에 시간을 잡기 어려웠다”며 “학교에서 마련해준 행사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학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홈런볼을 잡은 정수정 학생.

4회와 5회에는 우리대학에서 준비한 이닝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댄스 타임에는 학생 3명이 최근 유행하는 숏폼 챌린지 노래에 맞춰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키움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응원 팀은 다르더라도 야구를 즐기는 마음은 모두 같기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클리닝 타임에는 숙명 니비스 응원단이 응원단상에 올라 무대를 펼치면서 응원 열기를 더했다.


니비스 응원단의 공연 장면.

주장 송성문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이수민 학생(IT공학부 21)은 2021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매력에 빠졌다. 이수민 학생은 ”오늘 홈런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경기이고, 학생들도 생각보다 훨씬 더 응원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키움 히어로즈는 저희 대학생과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가 많아서 학생들이 함께 응원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5월 24일(금) 열린 키움 히어로즈의 여대 특강에 참석했던 학생들도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특강에 이어 이번에는 학생들을 야구장으로 직접 초청했다. 이예은 학생(약학부 20)은 “원래 야구팬이 아닌데 이번 직관(직접 관람)을 통해 야구를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며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상대 팀 NC를 9-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학생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응원가 ‘아파트’를 크게 따라 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취재: 숙명통신원 22기 김선형(정치외교학과 22), 이시진(문화관광학전공 22), 23기 윤지원(테슬전공 22), 이민지(문헌정보학과 23)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