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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중겸 사장, 우리대학 특강서 원전 정책, 에너지 현안 등 설명

  • 조회수 607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6-05

김중겸 사장은 지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래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사업 일선 현장을 누비다 30여년 만에 대표에까지 오른 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9월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민간기업 출신답게 과감한 업무 추진으로 한전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180여명의 숙명인들은 인생 선배이자 성공한 CEO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어떻게 꿈을 키워나갈지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과거 민간기업 CEO 시절 규모가 작은 회사의 매출을 단기간에 크게 성장시켰던 경험을 소개하며 “인생에 어려움이 닥쳐도 시련은 새로운 기회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40년 전 인기직업이 지금은 사양산업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할 때 현재만 보지 말고, 미래의 기업가치를 보고 도전”하라며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강조했다.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른바 T자형 인재론도 밝혔다. 그는 “과거 고도성장 시기엔 성실하고 근면한 인재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세계적 트렌드를 읽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조적 인재가 나타나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한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까지 갖춘 T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사장은 “글로벌한 감각과 소통능력, 열린 사고와 창의성, 그리고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여성 리더가 될 것”을 숙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강이 끝난 뒤 이어진 학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엔 최근 현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사태로 불거진 원전 위험성을 지적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원자력발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안정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장기적으로 대체에너지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초유의 대규모 정전사태가 겪고, 올해 역시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내 적정온도 유지(28도)’, ‘교실에서 전등끄기’같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기를 호소했다. 김 사장은 이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노타이 차림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4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개설한 한전은 SNS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상황 등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