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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숙명의 역사를 한 눈에 만나다

  • 조회수 5792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2-03-21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여성 사학인 우리 대학이 창학 105주년을 맞이해 숙명의 역사를 오롯이 담아 지난 9월 5일 오전 11시, 백주년기념관 1층에서 숙명역사관의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한영실 총장을 비롯해 진영 한나라당 의원,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 류지영 총동문회장과 동문회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총장은 축사에서 “숙명역사관 개관은 숙명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목은균 숙명역사관장은 인사말에서 “역사는 나무뿌리와도 같은 것”이라며, 숙명역사관 개관의 의의를 설명했다.

 

숙명역사관 내부

 

숙명역사관은 숙명의 역사에 담긴 대한제국 황실의 교육 구국의 꿈과 조국 광복·민주화를 위해 헌신해온 겨레의 얼을 올바르게 인식해 역사 앞에 당당하고 세계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려는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구상됐다. 2009년 9월부터 진행한 기초 작업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부터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기관 탐방과 자료 수집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 대학은 이를 토대로 ‘황실의 꿈, 겨레의 얼, 숙명의 힘’이라는 전시 기본 방향 아래, 총장 이하 교직원의 협의를 통해 2011년 2월 역사관 설계를 확정했다.

 

 

숙명역사관은 창학 당시의 명신여학교와 교명을 바꿔 발전한 숙명여학교 그리고 최초의 민족 여성 고등교육기관인 숙명여자전문학교를 포함한 숙명여자대학교의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 여성 교육의 역사와 여성 운동의 역사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포함하는 다양한 테마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체험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숙명역사관에서는 조선 말기부터 대한제국을 거치는 과정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유물도 다수 볼 수 있다.

 

 

영친왕비가 1943년 숙명여자전문학교 수석 졸업자에게 하사한 대한제국 황실 문장 자개함을 비롯해 대한제국 황실의 교육 구국 이념이 구현된 ‘명신여학교 태극기’(등록문화재 제468호, 복제), 영친왕의 사규삼(조선시대 남자아이가 어른이 되었음을 기념하는 의식인 관례 때 입는 예복)과 의례용 복식 등이 전시돼 있다.
숙명역사관 개관은 겨레의 역사를 깊이 성찰하고, 나아가 ‘민족적 긍지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적 리더십 대학’이라는 숙명의 비전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