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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의 저자, 캐시 박 홍 초청 글로벌 리더 특강 개최

  • 조회수 244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2-06-28

우리대학이 지난 6월 27일(월) 시인이자 작가인 캐시 박 홍을 초청해 저서 ‘마이너 필링스’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우리대학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What’s the next: 글로벌 리더 15인 릴레이 비전 특강’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총 12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영어영문학부 육성희 교수가 대담의 진행을 맡았다.

 


 

캐시 박 홍은 한국계 미국인 시인이자 작가로, 2021년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첫 시집 『몸을 번역하기』(Translating Mo’um)으로 푸시카트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시집 『댄스 댄스 레볼루션』(Dance Dance Revolutin)은 바너드 여성 시인상을 수상했다. 특강의 주제가 된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는 미국 사회의 아시아계 차별 문제를 다룬 에세이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작품은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데 이어 전미도서비평가 협회상(자서전 부문) 및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작가는 현재 럿거스대 예술대학원 문예 창작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캐시 박 홍 작가는 이날 특강에서 ‘마이너 필링스’라는 책의 이름에 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겪은 미국 사회를 비롯하여 사회의 소수자 집단이 갖는 감정과 그 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가는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 구조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할 것을 말했다.

 


 

내재화된 차별적 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관해 이야기한 작가는 “의식하고, 공감하고,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험 밖의 일들에 대해서도 읽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가는 사회에서 무엇이 분열을 만드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분노를 축소하지 말라”는 말을 통해 구조적 차별에 대해 침묵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특강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되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재학생은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속 부조리함과 불평등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문학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취재: 숙명통신원 20기 안소현(영어영문학부20)

정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