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PEOPLE

양영 교수 연구팀, 세계 최초로 암세포 마커 오로라 키나아제 B의 간기 조절기작 규명해

  • 조회수 256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4-25

우리대학 생명시스템학과 양영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마커의 조절기작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1945년부터 발간하는 스위스의 세포생물학분야 국제저널 'Cellular and Molecular Life Sciences'(IF=5.8) 최신 온라인판에 지난 2월 게재됐다.

 

undefined오로라 키나아제 B는 염색체의 움직임과 분리과정을 조절하여 세포분열이 정확하게 일어나게 해주는 단백질이다. 특히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증가하여 있는 오로라 키나아제 B는 활성이 높아졌을 경우 세포분열기 단계에서 유사분열을 망가뜨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때문에 오로라 키나아제 B의 활성 정도는 암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연구를 위한 타겟 단백질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오로라 키나아제 B의 활성이 간기(interphase)에는 어떻게 조절되는지 정확한 기작이 밝혀지지 않아 이를 조절하는 항암치료제 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고자 양 교수는 신규핵체 단백질 IK가 결여된 세포에서 오로라 키나아제 B의 인산화가 증가하여 활성이 높아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암세포에서 신규핵체 단백질 IK가 세포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고, IK가 결여된 세포에서 오로라 키나아제 B와 PP2A의 결합이 현저하게 감소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undefined


또한 IK가 간기에서 오로라 키나아제 B를 억제하는 PP2A와 결합을 촉진시켜 오로라 키나아제 B의 활성을 낮춘다는 조절기작을 규명해 항암연구개발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교수는 “그동안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간기에서의 오로라 키나아제 B의 활성조절을 통해서 분열기에만 집중되어있던 오로라 키나아제 B의 역할의 한계점을 극복 할 수 있고, 항암제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항암제연구에 응용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undefined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선이 박사는 현재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리서치펠로우사업에 선정되어 이에 대한 후속연구로 유전자손상복구에서 IK단백질의 역할규명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의 핵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IK핵체 단백질 기능규명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과학적 기반지식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