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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법시험 합격생 발표, 우리대학 합격자 배출 순위 상승

  • 조회수 920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11-20

우리대학이 2013년 제55회 사법고시 합격생 5명을 배출했다. 권유림(00, 법학), 강미진(01, 법학), 김민주(07, 법학), 김초롱(07, 법학), 고재린(08, 법학) 씨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합격자 수는 지난해 합격자 수와 같지만 전체 비율상으로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합격 정원이 500명에서 30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학 별로 살펴본 합격자 순위에서 전국 16~17등이었던 우리대학 순위는 올해 12위로 상승했다.

 

학교 측 지원에 힘입어

 

숙명여대 사법고시반인 수정당을 맡고 있는 백경일 교수(법학부)는 올해 특히 좋은 성과를 낸 이유에 대해 2006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변화 덕분이라고 꼽았다. 백 교수는 “2006년 100명이던 법대 정원을 200명으로 늘리고 교수들도 충원한 것이 가장 큰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사시에 나올 만한 케이스들을 많이 출제하고 모의시험을 치룬 것, 진로 상담과 인터넷 강의를 단체로 듣도록 학교에서 지원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완공된 통합 고시반 지원센터도 한몫했다. 열람실과 샤워실, 휴게실 등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취업경력개발원에 전담팀을 만들어 상시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경력개발팀 관계자는 “시험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자료 공유가 더욱 쉬워지고 전용공간을 쓰면서 면학 분위기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합격생들의 조언,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중요

 

이번에 합격한 숙명인들은 얼마 남지 않은 3차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미진 동문은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지만, 적어도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엔 이미 합격했다고 믿으며 공부하라”며 “합격했지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보충공부를 한다고 마음을 잡으면 스스로 확신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은 가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느끼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므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정진하라”는 애정섞인 당부도 덧붙였다. 김초롱 학생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잊지 않고 애초에 생각했던 한 길을 포기없이 쭉 가라”고 전했다.

 

 

좌측부터 권유림(00, 법학), 강미진(01, 법학), 김민주(07, 법학), 김초롱(07, 법학), 고재린(08, 법학)

   

시험이 주는 압박과 긴장을 떨쳐버리는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권유림 동문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무슨 공부를 하던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장기적인 레이스에 대비해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시험 전날 긴장감과 불안감에 일분일초도 못자고 시험장에 갔다”며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 갖고 도전하는 숙명인이 되길

 

사법시험은 오는 2017년 폐지될 예정이다. 지금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선뜻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사시는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시험이며,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사시가 맞지 않으면 로스쿨 진학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유림 동문은 “로스쿨을 진학한다고 하더라도 법학부를 통해 관련지식을 먼저 습득하면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진 동문은 “자신에게 어떤 비전이 있는지 먼저 신중히 고민한다음 일단 결정되면 끝까지 밀고 나가라”고 당부했다.

 


백경일 교수는 “합격생 증가는 개인으로서도 좋은 일이지만 대학 홍보나 위상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계기로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더욱 갖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길 바라며 전반적으로 학교 전체에 고무적인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취재 : 숙명통신원 12기 박소정(한국어문학부), 윤채린(교육학부), 홍혜린(한국어문학부)

정리 :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