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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트 뷔트리히 노벨상 교수, 숙명인과 과학자의 길 논하다!

  • 조회수 201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9-30

우리대학 BK21플러스 화학사업팀은 29일(목) 오후 3시 교내 과학관 651호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를 초청해 ‘기초과학과 일상생활의 질’이라는 주제로 재학생 대상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뷔트리히 교수는 거대 분자의 3차원 구조를 밝히기 위한 핵자기공명(NMR) 분광학 개발의 선구자다. 지난 2002년 생물체 속 고분자 단백질 구조를 질량분석법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통해 밝혀낸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밖에 루이자 그로스 호로위츠 상, 길버트 뉴턴 루이스 메달 등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다수 받았다. 현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ETH) 생물물리학 교수와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신의 축구하는 모습과 무릎 MRI 사진을 보여주며 특강을 시작한 뷔트리히 교수는 본인이 어떻게 과학자의 길로 접어들었는지, 그리고 핵자기공명 분야의 권위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소개했다. 젊은 시절 잠시 스키강사로 활동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내가 얼마나 빨리 뛸 수 있을까, 기록을 어떻게 단축시킬까 등을 연구하다보니 우리 몸과 단백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며 “과학이라는 것은 이러한 우리 일상의 삶과 깊게 연관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에터 제만, 알버트 아인슈타인, 펠릭스 블로크, 리차드 에른스트 등 노벨상을 수상한 위대한 과학자들의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 던지는 빅 퀘스천, 다시 말해 근본적인 물음에 호기심을 갖고 정답을 찾고자 노력하면 결국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뷔트리히 교수는 노벨상 수상 비결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중간에 힘들어서 포기하는 이들이 있는데 여기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하며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뷔트리히 교수는 앞서 지난 2013년 화학과 함시현 교수의 초청으로 우리대학을 방문해 단백질의 세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인연이 있다. 이번 방문도 지난해 12월 석박사 최고 인재 지원 프로그램인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화학과가 바이오 융합화학 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했다. BK21플러스 화학사업팀은 “관련 분야의 핵심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를 구축하고 연구의 국제화, 밀착형 산학협력 제도 구축, 융합 연구 추진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