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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이 친근한 앵커가 되고 싶어요” MBC 아나운서 배현진 동문

  • 조회수 13532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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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TV 스크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얼굴이 있다. 동문 아나운서 배현진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08년 11월 1,9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MBC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 6월부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였고 이듬해인 2011년 4월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최근 한 달 여의 휴가를 마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현진 동문을 소개한다.

 

깔끔하게 정돈된 단발머리에 단정한 옷매무새, 전체적으로 지적이면서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주는 그녀는 우리대학 정보방송학과 03학번 출신이다(’08졸). 국어국문학을 복수전공 했고, 아나운서 배출의 산실로 이름난 우리대학 홍보모델로도 활약했다. 높은 입사 경쟁률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입사 2년차에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으며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안정된 진행과 신뢰감 있는 목소리는 시청자와 방송 관계자의 호평을 받았고 MBC 앵커룸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2011년 4월 7일, 주중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된 것이다. 그는 첫 방송에서 특유의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진행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명실상부 뉴스데스크의 메인 앵커로 자리매김 했다.

 

 

많은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단정한 인상과 안정적인 전달력이 돋보이는 그를 역할모델로 꼽는다. 하지만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그녀도 학창시절엔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는 ‘바쁜’ 숙명인이었다. 수업에 늦을 때면 하이힐을 신고 교정이며 계단을 뛰어 다니기도 했다고. 그래서 대학 시절 캠퍼스에서 가장 좋아했던 장소도 순헌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란다. 열정으로 똘똘 뭉쳐 캠퍼스를 누비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어려 있고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변화하는 캠퍼스의 생동을 오롯이 보여주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졸업을 앞두고는 설레는 만큼 부담감도 컸다. 하지만 그는 치열했던 자기발전 노력과 교수님들로부터 받은 격려 덕에 용기를 잃지 않고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꿈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물었다.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한 번씩 짬을 내어 자신만의 독서주간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도 학교 다닐 때 도서관 바닥에 걸터앉아『아라비안 나이트』를 다 읽었거든요. 우리학교 도서관은 예쁘고 조도가 좋아서 책 읽기도 좋잖아요. 일주일 동안 손에 잡히는 대로 인문학 서적이나 고전을 읽는 거죠.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여유이기도 하고, 인생을 바르게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처럼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이 노력하고 싶다는 배현진 동문. 앞으로도 차분하고 당진 목소리로 전하는 각양각색의 소식을 기대하며, 그의 소망처럼 ‘친근한 앵커, 신뢰받는 앵커’로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