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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한소라 교수 연구팀, ‘고혈압 유발’ CTRP1의 기능 세계 최초 규명

  • 조회수 374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07-27

우리대학 생명시스템학과의 양영, 한소라 교수 연구팀이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단백질 CTRP1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Circulation Research(IF=15.211) 온라인판에 7월 게재됐다. Circulation Research는 심혈관 연구분야 국제저널 JCR 순위 상위 3.2% 안에 꼽히는 권위있는 학술지이다.

(논문명: C1q/TNF-α-related protein 1(CTRP1) maintains blood pressure under dehydration conditions)

 


(사진 왼쪽부터) 양영 교수, 한소라 연구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CTRP1 단백질이 탈수상황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자극에 의해 근육조직에서 분비되어 급격한 혈압강하 현상을 방지하는 생리학적 역할을 갖고 있는 혈압항상성 지킴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CTRP1 단백질은 Rho/ROCK 분자신호체계를 활성화시켜 혈관수축을 일으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생체 내 과량의 CTRP1 단백질이 고혈압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양영 교수는 복잡한 혈압조절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는 것에 본 연구가 갖는 의미가 크며, CTRP1 단백질을 새로운 고혈압 바이오마커 및 고혈압/탈수성 저혈압쇼크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림] CTRP1 유전자는 건조한 육지생활 속에서도 동물이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 있게 진화되었으며,

육상동물과 함께 출현하였다(검은상자: CTRP1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동물).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양영 교수의 지도하에 박사학위를 받고 우리대학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한소라 박사 후 연구원이 제1저자, 양 교수가 교신저자로 연구에 참여했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연구팀은 CTRP1 단백질 연구의 세계적 선두그룹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