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푸른 언덕에' 모여 한바탕 펼친 축제 한마당, 청파제 개최

  • 조회수 686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5-31

지난 5월 23일, 청파제의 공식적인 시작은 숙명마라톤이 끊었다.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치고 4Km 코스를 달렸다. 대학 정문에서 시작해 남영역과 용산경찰서를 돌고 효창공원 길을 따라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오르막내리막길이 섞여있어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이날 마라톤 1등을 차지한 김세영(체육교육과10)씨는 우승상품으로 런닝화를 받았다.




마라톤에 이어서 우리대학 캠퍼스에서는 거리미술제, 추억의 놀이터, 싱싱반값장터 등이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원형광장에서 열린 싱싱반값장터는 평소 주머니사정보다 비싼 가격 탓에 즐겨 먹지 못한 과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농산물 판매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수박,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조금씩 담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과일을 둘러보단 박한별(정보방송학부)씨는 “학교 게시판에 올라있는 글을 보고 방문했는데 과일을 먹기 힘든 자취생들에게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미술제나 추억의 놀이터에도 많은 숙명인들이 방문해 추억을 남겼다.

 

 

 

24일엔 청파제의 주요 무대가 마련됐다. 우리대학 응원단인 니비스 응원제와 MAX 공연 및 하하 등 초대가수의 무대가 저녁 내내 이어졌다. 우리대학 재학생 뿐만 아니라 타교의 학생들까지 방문해 함께 공연을 즐기고 주점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에 앞서 낮에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너의 용감함을 보여줘!’라는 프로그램이 열렸다. 숙명인들의 참여로 꾸며진 프로그램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을 그려 가장 망가진 학생을 가리는 ‘낙서 대 마왕’, 그동안 생활하면서 쌓인 한을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한국인의 한’, 그리고 ‘즉석 춤꾼 경연대회’ 등이 열려 우리대학 학생들의 끼와 장기를 맘껏 자랑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열렸다. 순헌관 광장에서 열린 자취생 요리경연대회나 테트리스 최강자전은 손재주 많은 숙명인들이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KT WARP 행사는 푸짐한 경품을 내걸어 지나가는 학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열린 청파제 ‘푸른 언덕에’는 연예인 초청을 최소화하고 작지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학생들의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커다란 행사보다는 캠퍼스 곳곳에서 소소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단과대별 주점 운영에 있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는 등 질서를 강조했다.

 

기업 스폰서가 난무하고 연예인 초청에만 몰두하던 기존의 천편일률적 대학 축제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번 청파제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취재 : 숙명통신원 10기 이진선, 장선영 숙명통신원 11기 안소진, 유아름, 이정윤, 이희영, 정다은, 홍다영

 

정리 :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