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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 인식 개선 토크콘서트가 열려

  • 조회수 1490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5-12-14

‘장애인식개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지상파 첫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씨와 서강대학교 시각장애학생 류창동 씨가 참여해 콘서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의 흐름 속에서 조화를 찾고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토크쇼는 ‘응답하라, 스무살’,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라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되었다. ‘응답하라, 스무살’에서는 이창훈 씨와 류창동 씨가 각각 대학에 진학하며 겪은 여러 가지 체험담을 소개했고, ‘무한도전’에서는 장애인으로서 시도한 도전들에 대해,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살 초반부터 지속되어 온 자취생활에 대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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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시각장애용 지팡이를 소개하며 시각장애인을 길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지켜야 할 에티켓 등을 안내했으며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접하는 시간도 가져 많은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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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를 마친 뒤, 그 자리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장애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뿌듯했으며 장애에 대해 갖고 있었던 인식을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배은혜 학생(경영학과11)은 “지루한 강연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는데 두 분께서 즐겁게 진행을 해주셔서 분위기가 밝고 재밌었다”며 “무엇보다도 시각장애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 바 없이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임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 3급이자 이번 학기 처음 만들어진 장애학생 동아리 ‘이루다安(안)’의 회장인 이진경 학생(회화과13)은 “청각장애를 가진 나와는 다른 시각장애인의 이야기라 별로 공감할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를테면 사람들이 자신의 시각장애용 지팡이를 보고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란 대목에서 크게 공감했다. 나 역시 지하철에서 처음 머리를 묶고 보청기를 드러내는 작지만 큰 도전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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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황진경 사회봉사센터장은 “지속적으로 숙명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식개선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