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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함시현 교수, 4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돼

  • 조회수 2231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6-04-07

함 교수는 단백질 응집의 원인과 매커니즘을 원자수준에서 규명해 단백질 연구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체 내에서 정상세포가 질병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을 밝히는 새로운 원천기술인 역동 열역학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크게 공헌한 점이 수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단백질 응집현상은 치매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이나 당뇨, 암 등 여러 가지 난치병들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응집현상은 속도가 매우 빠르고 초기 단계에는 특정한 구조가 없어 분광학이나 방사선 촬영, 핵자기공명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파악하기 힘들었다.

 

함 교수는 이 같은 연구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와 열역학을 접목하여 이전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단백질 응집현상을 추적했으며,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단백질 응집 현상의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단백질과 물의 상호작용을 정확히 구현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생체 내 질환 단백질의 응집현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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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교수 연구팀이 슈퍼컴퓨팅과 열역학을 융합해 독자적으로 고안한 역동 열역학은 세포와 생체분자들간의 상호작용을 원자수준에서 파악하고 선후 및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어 질병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그동안 Journal of Computational Chemistry(2011),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012), Angewandte Chemie(2014), Account of Chemical Research(2015), Scientific Reports(2015), 미국화학회지(JACS, 2015) 등 유수의 화학분야 학술지에 게재됐다. 2014년에는 삼성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대표과제로 선정되는 등 그의 연구는 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함 교수는 “연구와 교육에 더욱 매진해 난치병 치료와 전산화학자 양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 및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