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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성연구원, 결혼이주민과 배우자가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 개최

  • 조회수 1589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8-12-27

우리대학 아시아여성연구원이 지난 1219() 교내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11회 결혼이주민과 배우자의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1회 이주 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강정애 총장성미경 부총장심재웅 대외협력본부장이 참석했으며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하나금융나눔재단 윤종웅 이사그리고 원옥금 재한베트남교민회장(전 서울시 명예시장)도 함께 했다원옥금 회장은 2007년 제1회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 수상자이기도 하다.

 


환영사를 하는 박소진 아시아여성연구원장

 

아시아여성연구원이 주최하고 <하나금융 나눔재단>이 후원한 결혼이주민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은 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했으며, 국제결혼으로 국내에 이주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살이를 하며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고 있다. 그동안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어로 쓰인 원고만 2,000여편, 수상자 수는 200여 명 이상에 달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제결혼에서 결혼이주남성의 비율이 약 29%에 이르고 있고, 결혼이주민의 국내체류가 장기체류형태로 바뀌는 등 국제결혼 양상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공모전 대상을 결혼이주여성 뿐만 아니라 결혼이주남성과 한국인 배우자까지로 확대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이다영 씨가 차지했다. 이 씨는 한국의 장시간 노동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과 이혼했다가 다시 재결합한 경험을 담담하고도 차분히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다영 씨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 수상자들 단체사진

 

한편 체류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높아지고 있는 반면, 다문화가정 자녀를 제외한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원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자 1회 이주 배경 청소년 온라인 백일장도 신설했다. 올해 제1회 대회 대상은 우리대학 재학생인 현지혜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 가운데는 현 씨 외에도 8세 아동부터 19세 대학생까지 다양한 이주배경, 연령층을 포함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박소진 아시아여성연구원장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모국어로 쓰는 한국살이 체험담 공모전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어와 모국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사회의 능동적인 일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왔다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