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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양성의 큰 뜻 기린다” 조강순·권준하 강의실 명명식 개최

  • 조회수 2606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3-02-21

우리대학이 지난 2월 16일(목) 제2창학캠퍼스 프라임관 201호에서 ‘조강순·권준하 강의실’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교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20억 원 상당의 펀드를 학교에 기부한 조강순 동문(약학68)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명명식에는 장윤금 총장과 조정환 약대 학장 및 약대 교수진, 정기은 대외협력처장, 김용화 사무처장, 송윤선 학생처장 등이 참석해 조 동문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강순 동문과 그의 부군인 권준하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는 지난해 11월 우리대학에 유언신탁대용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20억 원의 펀드를 쾌척한 바 있다. 우리대학은 조 동문이 소유한 펀드의 수탁자로서 매년 발생하는 펀드 운용수익을 발전기금으로 받고, 조 동문의 사후에는 펀드의 명의를 이전받기로 했다.

 

기부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 대학에서는 일반적이지만, 국내 대학에서 이런 방식의 기부를 받는 것은 우리대학이 최초다. 권 대표는 “현금으로 주는 일회성 기부보다 우량펀드를 활용하여 일종의 자가발전 재생산 기부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기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강순 동문은 우리대학 약대를 1968년 졸업한 뒤 약국을 경영하며 내조에 힘써왔으며, 권준하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다 독립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약 30년 간 금융 투자를 통해 큰 재산을 일군 두 부부는 공익 기관이나 장학 재단, 학교 등에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오고 있다. 권준하, 조강순 부부는 “근검절약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나눔이란 곧 인생의 완성이라는 생각에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동문은 이날 강의실 명명식에서 “남편과 부모님을 모시고 열심히 가정을 꾸린 결과 제게 이런 큰 축복이 내린 것 같다”며 “조그마한 기부에 이렇게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박한 소감을 남겼다. 권 대표도 “지혜로운 아내 덕분에 지금의 우리 가족과 내가 있으며, 아내가 졸업한 모교에 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 지금까지 했던 기부 중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기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윤금 총장은 “여성교육과 기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권준하, 조강순 부부의 큰 뜻에 숙명여대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