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입학처가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관심 있는 전공을 직접 체험해보는 ‘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8월 8일(화) 오후 프라임관, 명신관 등 교내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등학생 80명이 참가했다.
입학처는 지난 4월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정치외교학과, 소비자경제학과, 소프트웨어학부, 기계시스템학부 등 4개 전공에서 교수 전공특강을 비롯해 실험실습실 탐방, 알고리즘, 파이썬, 드론 자율비행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부적으로 정치외교학과에서는 윤광일 교수가 ‘정치를 왜 알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정치와 삶의 연관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정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엑셀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쉽게 파악하는 방법을 교육했고, 최종원·유석종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4차산업 시대에 꼭 필요한 빅데이터를 운용하는 파이썬 교육에 나섰다.
또한, 김표진 기계시스템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자율 항법 드론의 동작 원리를 이해한 뒤 직접 드론 비행을 실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기계시스템학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고2 학생은 “평소 영상 촬영과 편집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드론 교육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도 “생각해볼 만한 다양한 주제를 교수님이 던져줘서 좋았다”, “진로와 관련된 분야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 하나다. 우리대학은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교 교육환경과 목표에 따라 교사가 유연하게 선택, 적용할 수 있는 학습 요소인 SM 선택과목 모듈을 학과와 연계해 추가 개발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분야의 분야의 SM 선택과목 모듈을 고등학교에 제공하고 강사도 파견한다. △광고로 배우는 마케팅 전략 △현대사회와 아동복지 △데이터사이언스 시대의 자료의 시각화 △나노의 세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양진 입학처장은 “학과 진로체험은 고교생이 대학을 방문해 관심 있는 진로를 탐색하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SM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발해 고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