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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여성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이 모였다' 숙명여대 주니어 ROTC 리더십 캠프

  • 조회수 7314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8-27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던 지난 8월 8일 오후. 우리대학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 알록달록 색깔티셔츠를 맞춰 입은 여고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심사를 거쳐 12: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로, 학생회장, 고교사격대회 1위 입상자 등 다양한 배경을 자랑했다. 학생들은 우리대학 리더십개발원과 ROTC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주니어 ROTC 리더십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

 

  

‘주니어 ROTC 리더십 캠프’는 1)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춘 지역핵심인재 발굴, 2)민족적 긍지와 창조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 3)새로운 진로탐색과 미래설계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2박3일간 리더십 특강, 안보교육, 단체생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현장 중심의 체험적 안보교육이 눈길을 끌었다. 9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도라산전망대와 비무장지대(DMZ)에 방문한 여고생들은 인근 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병식을 먹고 개인화기 체험을 하며 안보의 상징인 제3땅굴을 견학했다. 우리대학 ROTC후보생들은 견학에 함께 참여하며 여고생들에게 개인화기 사용법과 방탄모 착용법을 설명하는 등 병영생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교육을 담당한 숙명여대 정재욱 교수(안보학)는 “우리나라 안보의 현실을 생생히 알리기 위해 현장중심의 교육을 준비하게 됐다”며 “숙명여대가 여성과 청소년 안보교육을 선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에서는 이밖에도 리더십개발원 소속 교수들과 외부 초청 강사들의 특강도 열렸다. 제52보병사단장 이승도 소장과 MBN의 최지인 아나운서가 각각 안보교육과 선배 멘토링의 시간을 가졌다. 리더십개발원 소속 리더십그룹인 ABLE 학생들은 2박3일 내내 여고생들과 지내면서 대학생활에 대한 궁금함과 고민을 상담해줬다. 또한 아침 기상 구보와 체육대회를 하며 단체생활에 대한 적응력도 키웠다.

  

마지막날 입학사정관 전형 소개와 캠퍼스 투어를 끝으로 캠프는 마무리되었다. 어느새 친해진 학생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유민경 양(선유고)은 “장래희망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2박3일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만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안희애 양(고잔고)은 “인생에 있어서 큰 디딤돌이자 방향키가 된 것 같고 단체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리더십개발원 박은진 원장은 “고교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단련과 안보관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가자들의 새로운 진로탐색 및 진학동기 부여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