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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아프리카 아이들 돕는 착한 바리스타들

  • 조회수 6084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4-05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세요! 케냐 아이들에게 밥 한 끼를 먹일 수 있습니다.”

 

봄비가 내리고 난 교정에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순헌관 사거리부터 명신관까지 이어지는 길이 우리대학 총학생회가 마련한 프리마켓을 구경하는 학생들로 가득한 가운데 한 켠에서는 커피를 파는 숙명인들이 있었다.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사온 원두로 커피를 내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착한 ‘바리스타’가 모여있는 동아리 ‘Stand Up for Africa (이하 S.U.A · 아프리카를 위해 일어나자)’ 학생들이다. S.U.A는 4일부터 5일까지 순헌관 사거리에서 두 차례 일일 카페를 열고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케냐의 와토토웨마 고아원 아이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에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서 현지 전통과자인 ‘친친’을 만드는 법도 배워 학생들이 직접 만든 과자도 팔고 있다. ‘친친’과 함께 이들이 지난 겨울방학때 아프리카에서 사온 현지 수공예품도 전시해 놓았다.

 

S.U.A는 지난 2009년 1월 우리대학 학생 13명이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 르완다 등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만들어졌다. 당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인근의 카욜레시를 방문하고 와토토웨마 고아원에서 질병과 학대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고 이곳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2006년 설립된 와토토웨마 고아원은 현재에도 지속적인 후원자가 없고 원장의 사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육이나 의식주 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처음에는 우리대학 학생 5명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서울지역 타 대학교 학생들도 가입하여 23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4일부터 5일까지 순헌관 사거리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일 카페를 연다. 잠깐 일일 카페에 들러 국내에선 맛보기 힘든 아프리카 전통과자도 먹고, 아프리카 아이들도 후원할 수 있는 착한 ‘커피 한잔’ 마셔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