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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을 바꿔놓은 한 권의 책

  • 조회수 6210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12-15

우연히 만나게 된 한 권의 책, 하나의 문장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경우가 있다. 인류의 삶과 역사, 치열한 사유와 고뇌, 그리고 감동이 압축된 책은 그러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대학 도서관에서는 올 10월 10일부터 <2011 책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의 필요성과 독서법을 이야기하는 이번 전시는 ‘책을 말한다’, ‘2020년, 숙명이의 하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읽기’, ‘나를 바꾸는 책 읽기’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우리대학 교수님의 추천도서도 살펴볼 수 있고, 독서를 자양분 삼아 성공한 선배의 경험을 접할 수도 있다. 무엇을 읽을지, 어떻게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본 전시를 눈여겨보자.

 

우리대학 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숙명인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25일간 진행된 설문조사가 그것이다. 전시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숙명인은 문학서를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근소한 차로 자기계발서가 잇고 있다.

 

숙명인을 바꾼 한 권의 책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첫 발,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나아가야 하는 20대의 자화상이기 때문일까? ‘나를 바꾼 한 권의 책’으로 최다득표를 얻은 것은 김난도 저 <아프니까 청춘이다>였다. 이 책은 “2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했는데, 그런 나에게 길잡이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는 책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는 이벤트에서 “책은 나침반이다”라는 답변이 많았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불빛을 보여주고 길을 내어주는 힘이 책 속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외에 숙명인의 삶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포리스터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비롯해, 공지영의 <네가 어떠한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지지를 받았다.

 

<2011 책으로 여는 세상> 전시는 2012년 9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상이다. 많은 숙명인이 다채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