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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여대생, ‘FC숙명’ 영광의 우승 차지

  • 조회수 5727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11-08

이번 ‘K-리그컵 여자대학축구클럽리그’에는 우리 대학 외에 서울대와 고려대 등 전국 12개 대학교 총 24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올해부터는 한국프로축구리그(K리그) 심판 12명이 경기 심판으로 참여하고, 전 축구 국가대표 김병지(경남 FC)와 최진철(강원 FC) 선수가 일일 코치로 나서면서 대회의 권위가 한층 높아졌다.

 

 

대회에 참가한 여대생 축구선수들은 축구를 향한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사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우리 대학 은 예선전에서 경희대, 강남대, 서울대 팀과 경기를 치렸다. 대회 첫 날, 은 지난 해 우승팀인 경희대와의 첫 예선에서 1-0으로 앞서다가 후반 종료직전 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예선 2차전에서는 강남대를 4-0으로 누르며 완승을 거두었다. 다음날 이어진 서울대와의 예선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승 1무의 성적으로 12개 출전팀 가운데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예선전서 3전 전승을 거둔 중앙대 팀이었다. 두 팀의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 대학은 4-3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FC숙명은 지난 2009년 축구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학내 동아리다. 축구에 열정이 많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대표를 거쳐 실업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유동기 감독(40·기업은행 차장)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2010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SONATA CUP 여자대학클럽 축구리그’를 공동주관할 만큼 추진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우승을 이끈 FC숙명 주장 조수민(체육교육과 10)학우는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연습할 환경이나 여건들이 좋지 않았지만 동료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여자축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크게 주목하지 않던 여자대학축구 분야에서 특유의 열정과 패기로 우승까지 움켜쥔 ‘FC숙명’, 그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