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여고생 주니어ROTC와 함께한 2박3일

  • 조회수 7544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7-28

이번 ‘숙명 주니어 ROTC 리더십캠프’는 전체 60명 모집에 730명의 여고생들이 지원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만큼, 참가한 학생들의 눈은 열정으로 반짝였다. 이번 행사는 특강, 학군후보생과의 멘토링, 현장체험 등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여성 리더를 꿈꾸는 조윤민 학생(무학여고 2)은 “강연이 무척 인상 깊었다. ‘섬기는 리더십’이라는 표현에 감동 받았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첫날 특강과 워크숍이 끝난 후에는 입학홍보대사 폴라리스 단원들, 학군후보생들과의 조별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입시에 대한 질문이 제일 많았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여고생들의 질문은 끊이지 않고 쏟아졌다. 숙명인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주었다. 선배의 자세한 합격수기를 들으며 필기하는 여고생들도 많았다. 

 

대구에서 올라온 김도영 학생(경화여고2)은 당당하게 여군이 꿈이라고 밝혔다. 김 양은 “주니어 ROTC를 알게 되자마자 주저 않고 지원했다. 이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에서 기차타고 서울로 올라왔다”며 웃었다. 김 양은 “현재 학급 부반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리더십을 좀 더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날 오전일정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JSA 및 CIQ 탐방으로 이루어졌다. 이진주 학생(김포고 2)은 “남북문제를 피상적으로만 생각했는데, 눈으로 직접 보니 현실이 와 닿았다.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오후 4시 반부터는 학군후보생과 함께하는 축구 경기가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준비운동을 하는 학군후보생들을 보며 여고생들은 “멋있다”를 연발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활기차고 생기가 넘쳤다. 축구를 하는 학생들은 경기에, 응원을 하는 학생들은 응원에 열심히 임했다. 

 

 

마지막 날 퇴소식은 오후 2시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여고생들에게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을 시상했다. 김진형 학생(인천 서운고2)이 실행 리더십상을, 신지수 학생(광양 백운고2)이 서번트리더십상을, 이우정 학생(경기 평촌고2)이 신뢰리더십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이우정 학생은 “2박 3일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갔다.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대학 입학 후에는 다시 만나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박은진 숙명리더십개발원장은 "이번 캠프가 참여 학생들의 장기적 비전 설립을 위한 기초가 되고 삶의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나중에 꼭 다시 교정에서 만나자"는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캠프가 진행된 3일 동안 여고생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앳된 소녀의 모습 속에서 때론 꿈을 향한 진지함도 보였다.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 그들은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아름답게 빛났다.

 

숙명통신원 9기 손지윤(역사문화09), 10기 박선영(한국어문학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