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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동문의 모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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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4-12
숙명역사자료수집위원회의 박정애 연구원은 천종회(우리 대학의 전신인 숙명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한 일본인 동문들의 모임) 자료 수집 차 지난 2월에 일본을 찾았다. 그리고 그 곳에서 천종회의 일원인 나가야마 쿄오코 동문을 만났다.
올해로 86세인 나가야마 쿄오코 동문은 지난 1944년에 가사과를 졸업했다. 나가야마 동문은 우리 대학으로 보낸 편지에 “일본 방문에 감사하며, 같이 전달해 준 (우리 대학의) 달력과 목걸이 역시 기념으로 잘 간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나가야마 쿄오코 동문은 모교 발전을 위해 지난 7일, 발전기금 5만엔을 기탁했으며, 오는 10월에 5만엔을 더 기탁할 예정이다. 한영실 총장은 나가야마 쿄오코 동문에게 편지를 보내 “일본 열도를 강타한 재앙 소식을 접하고 일본에 계신 숙명 동문들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금할 길이 없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발전기금을 보내준 동문의 정성에 숙명 가족 모두가 감동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