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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에서 핀 케냐 소녀의 꿈

  • 조회수 6423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3-31

한영실 총장은 지난 29일, 필리스 왕게치를 총장 접견실로 직접 초대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 총장은 왕게치에게 먼 타지에 와서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열심히 공부하여 아프리카의 여성리더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한 총장이 격려의 뜻이 담긴 우리 대학 기념품을 전달하자 왕게치는 수줍은 듯 가방에서 커피 원두를 꺼내며 한 총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왕게치에게 숙명은 배움의 기회를 준 감사하고도 특별한 존재다. 등록금을 마련할 형편이 안 돼 등록과 휴학을 몇 번씩 반복하면서 어렵게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그에게는 우리 대학의 세계지역핵심인재 특별전형이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 왕게치는 자기소개서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물론 연극반에도 들고 싶고, 테니스도 배우고 싶다”며 시각 영상디자인을 공부해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리 대학에 와 있는 아프리카 학생의 수는 대학원생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아프리카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이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교류팀은 “2011년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과 우리 대학이 교류 협력을 증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제1회 아시아-아프리카 여성학회를 주최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이들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우리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