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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실 총장, 학생중앙군사학교 방문

  • 조회수 7285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1-01-19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학생중앙군사학교에는 동계훈련중인 ROTC 후보생들의 함성이 쉴새없이 울리고 있었다. 뿌옇게 피어오르는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총검술 훈련을 받는 후보생들 중에는 우리 대학의 ROTC 후보생들도 끼어 있었다. 총검술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서야 국내 최초 여성 ROTC 후보생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은 벌써 늠름한 군인의 용모를 갖추고 있었다.

 

 

우리 대학의 ROTC 후보생들은 지난 1월 10일 학생중앙군사학교에 입교해 2400여 명의 남성 ROTC 후보생들과 함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군사기초지식과 필수과목을 배운다. 

 

한영실 총장은 이날 조병오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을 예방하고 혹한 속에서도 매일 훈련을 소화 중인 우리 대학 ROTC 후보생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했다. 후보생들은 총장과 악수를 나눌 때마다 큰 목소리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뵙고 싶었습니다!”, “총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훈련 받느라 고생하는 후보생들을 떠올릴 때면 항상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직접 와서 씩씩하게 훈련을 받으며 이제는 군인이 다 된 늠름한 후보생들을 보니 나는 무척 행복한 총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총장은 “항상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며, “후보생들 중 4성 장군이 나올 때까지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고 격려했다. 

 

훈련에 참여 중인 김해빛나 후보생(법학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2 개인 소총을 지급받아 총검술 등 훈련을 받으니 이젠 정말로 군인이 된 것 같다”며, “성공적인 기초군사 훈련을 통해 여대생에서 최강 전투형 소대장 자격을 겸비한 ROTC 후보생으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후보생들은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수료한 뒤 오는 3월 임단식을 갖고 정식 학군 후보생으로 임명된다. 학과 중 군사학강의 등을 수강하며 2년간 하계방학과 동계방학 중 입영훈련을 마치게 되면 오는 2013년 3월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