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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신윤복 <고사도> 국내 첫 전시

  • 조회수 5702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10-19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 대표가 지난 2008년 일본의 한 수집가로부터 구매한 고사도(故事圖)는 내년 2월 28일까지 우리 대학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고사도(故事圖)는 제갈량이 남만왕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고 일곱 번 사로잡아 심복시켰다는 <삼국지연의>의 ‘칠종칠금’ 고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림의 우측 상단 화제 아래에 ‘조선국의 혜원이 그리다(朝鮮國 蕙園寫)’는 구절이 있어 혜원 신윤복이 도화서 화원이었음을 알려주는 자료로 가치가 높다. 또한 혜원의 작품 대부분이 풍속도인데 반해 고사를 소재로 그린 만큼 희소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통신사 사자관 피종정의 뜻에 따라 혜원이 그린 이 그림은 조선과 우호 관계에 있으면서도 해안 지역에서 침탈 행위를 일삼던 일본에게 경고의 뜻을 보이기 위해 제작됐다. 

 

박물관은 혜원 신윤복의 고사도와 함께 18일부터 <차길진 콜렉션>을 통해 대한제국의 왕실 사진 및 영왕의 복식 등 한국 근현대사의 귀중한 사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