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세네갈에 닿은 숙명의 손길

  • 조회수 5136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7-23

이번 교육물품 원조의 배경은 한영실 총장이 세네갈을 방문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네갈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나흘간 수도 다카르 등을 방문한 한 총장은 압둘라이 와드 대통령을 접견하고, 이어 우리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은 가스통베르제 대학교를 찾아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교는 이 자리에서 서로의 대학에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각각 ‘와드 대통령 장학금’과 ‘세계지역핵심인재 장학금’ 혜택을 통해 학비 전액 면제해주기로 하는 등 양교 간의 교류 조항에 합의했다. 한영실 총장은 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두 대학의 협력과 우호적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가스통베르제 대학교 측에 컴퓨터 60대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IT 설비들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현지 대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 산 것이다.

 

한영실 총장 일행은 이와 함께 가스통베르제 대학교 내의 유아원과 다카르 시내 유아원을 방문했는데, 필기도구가 부족해 여러 명이 자기 순서를 기다려 글자 쓰기 연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지 교육 여건이 열악했다. 이를 안타깝게 본 한 총장 일행은 컴퓨터 13대를 비롯해 연필, 크레파스 등 11가지 종류 600여 점의 학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매년 연말, 세네갈에 있는 두 곳의 유아원에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 활동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이 이번에 지원하기로 한 물품들은 통관 절차를 거쳐 23일 부산항을 통해 세네갈로 출발했다. 아마두 다보 주한 세네갈 대사는 한영실 총장 귀국 후 우리 대학을 방문해 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직접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다보 대사는 “세네갈 현지의 숙명문화원 건립 추진 등 아시아-아프리카 연구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이같은 노력을 통해 국경을 넘어 여성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숙명여대의 교육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