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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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판 ‘박물관이 살아있다!’

  • 조회수 5662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8-05


1. 우리 대학의 문화적 자부심을 담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우리대학의 학생이라면 캠퍼스에서 한번쯤은 지나쳤을 법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은 우리 대학이 수집・소장해 온 유물들을 중심으로 1971년 6월에 문을 열었다. 1984년에는 교육기능의 강화를 위해 박물관 특설교육원을 설치하였다. 2003년 박물관 신축으로 새롭게 단장한 현재의 박물관은 소장해온 유물들의 상설전시와 기증자 전시, 현대미술품 전시와 함께 2004년 5월 11일 개관하였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은 문화, 예술, 고고학, 인류학, 민족학, 특히 한국의 여성생활사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유물을 수집 관리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오는 9월 15일까지 ‘공존’이라는 테마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 ‘기도', ‘상징과 의미', ‘생활', ‘나' 등 다섯 가지 주제로 동아시아의 유물을 비교전시 한다. 유물을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알기 쉽게 옛날이야기처럼 풀어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다함께 만들어보는 조각이불', ‘홀쭉 넓쭉 나만의 수호신'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미리 전시 신청을 할 경우 국내외의 대학생 문화봉사단의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그 밖의 자세한 전시 정보는 웹사이트 http://museum.sookmyu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수박물관 <정영양 자수박물관>

정영양 자수 박물관은 동양의 자수예술과 섬유라는 특수한 영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문화선도대학으로서의 자부심과 104년 역사의 정통성을 담아 2004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제2창학캠퍼스 르네상스 플라자 1층에 위치한 정영양 자수 박물관은 중국 요대 유물을 비롯하여 일본 등 아시아 각계의 자수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제현대자수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세계적인 자수자료를 직접 접할 수 있다. 

 

현재 리더십 그룹 숙명문화봉사단이 박물관 투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정영양 자수 박물관은 자수에 관심이 높으신 어르신들이나 외국인 관람객들로부터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숙명문화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희(멀티미디어과학전공 06) 학생은 “대학 내에 박물관을 운영하는 학교가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적인 자수 박물관이 있어 귀중한 문화적 유산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도 생각보다 재학생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아쉽다"며 “외부에서 친구들이나 손님들이 왔을 때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나서서 외부인들에게 자랑하고 소개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문화봉사단의 투어서비스는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sookmyung.ac.kr)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가능하다. 

 

 

3.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생애를 기린 <문신미술관>

제2창학캠퍼스 르네상스 플라자의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은 지난 1999년 문을 열었다. 동서 유럽에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1923~1995)의 작품을 보존하고 연구하려는 최성숙 관장의 뜻이 합쳐져 개관한 문신미술관의 작품들은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다. 

문신의 조각 작품들과 다양한 회화는 물론, 작업 과정을 담은 드로잉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그의 예술세계와 삶의 발자취까지 함께 엿볼 수 있다. 기간별로 특정 테마를 지닌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철마다 특색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문신미술관에서는 문신 영구귀국 30주년, 타계 15주년 기념 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문신 예술세계 고찰, 시향으로 피어나는 문신 예술, Symmetry 열풍 변주곡, 1960년대 문신 활동전, 미공개 문신 채화 특별전, <태양의 인간> 창작 40주년 기념 특별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moonshin.or.kr을 참조하면 된다.

 

 

4. 전통 한식문화의 얼이 살아 있는 <한국음식연구원 내 '옛 부엌'>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으로 향하는 계단 옆에 난 샛길로 들어가 키 높은 대나무 사이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대학의 숨겨진 명소인 한국음식연구원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음식연구원은 조선왕조의 궁중음식과 사대부의 반가음식을 전수받은 과거 연구자들의 ‘전통’과 현대 식품영양학을 연구하는 신진 연구자들의 ‘과학’이 접목된 국내 유일의 대학부설 한식 연구원이다. 


2층의 안내데스크를 지나 왼쪽에 자리한 곳이 박물관 ‘옛 부엌’이다. 이곳은 우리의 옛 부엌살림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들의 손때가 묻어있는 부엌 살림살이들을 통해 옛 추억의 향수와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전통 혼례식 때 쓰이던 대례상, 메주틀과 같은 조리도구와 각종 식기를 비롯해 박물관 한 켠에 재현된 아궁이는 이름 그대로 ‘옛 부엌’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관람을 원할 경우 한국음식연구원(710-9767)에 미리 신청하면 연구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옛 부엌’을 둘러볼 수 있다.

 

숙명통신원 8기 동은별 (정보방송학전공 09), 이혜리나 (멀티미디어전공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