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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실유물 기증받아

  • 조회수 4839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5-10

 

지난 6일, 행정관 영상회의실에서는 대한제국 황실유물 기증식이 열렸다.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 대표가 이날 우리 대학에 기증한 유물은 대한제국의 황실 문양인 자두꽃 금박 문양이 선명하게 찍힌 고종황제와 순헌왕후의 사진 1점, 순종황제와 순종효황후의 사진 1점,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사진 1점 등 황실사진 3점, 그리고 3․1운동 당시 정교하게 제작된 접이식 휴대용 태극기다. 

 

 

 유물들은 차길진 대표가 구명시식(救命施食, 병든 사람 등을 위해 귀신에게 음식을 베풀고 법문을 알려 주는 의식) 도중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증받은 귀중한 자료다.

 

 

우리 대학은 이로써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유물이 기증된 2008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선황실의 유물을 기증받게 됐다.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 대표는 “이번에 기증한 태극기는 3․1운동 당시 평택지역에서 썼던 태극기로서, 당시 일제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만세운동을 전개해야 했던 긴박한 상황을 느끼게 한다”며, “태극기와 대한제국 황가 존영 사진 세 점이 함께 기증된 것은 3․1운동이 대한제국 회복운동과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받은 유물은 우리 대학 박물관 상설전시장의 영친왕 유물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