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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재학생 모델은 누구였을까?

  • 조회수 11849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5-25

 

1997년에 처음 선보인 우리 대학의 광고는 우리나라 대학 이미지광고의 효시이자 최고?수작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특히 광고 부문에 있어 우리 대학의 선도적 역할은 대학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5년에 우리 대학이 제2창학을 선포한 뒤 처음 선보인 카피는 "울어라! 암탉아"였다. 당시의 대학광고는 출세한 선배들이 등장하거나 "세계 리더", "미래의 중심" 등 공허하고 관념적인 메시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다른 길을 택했다.

 

  

 

KT&G 브랜드실의 황인선 씨의 인터뷰에 당시의 상황이 자세하게 등장한다. 우리 대학 동문이었던 당시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신경화 차장(국문과 89년 졸)이 "울어라! 암탉아", "나와라! 여자대통령", "뛰어라! 청개구리"란 헤드라인 카피를 내밀었고, 광고대행사 내에서도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 당시까지 정숙한 이미지가 강했던 우리 대학을 표현하기 위한 카피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바로 이 '숙명스럽지' 않은 도발적인 카피를 과감히 채택했고, 뒤이어 최초로 재학생 홍보모델을 선발하여 광고를 집행했다.

 

이제 많은 대학들이 재학생 홍보모델을 선발하고 있다. 숙명의 첫걸음은 곧 대학광고의 새로운 맥을 창조한 역사였다. "울어라! 암탉아" 광고는 <'98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당시 "울어라! 암탉아" 광고의 모델이었던 불어불문학과 김혜연 동문은 광고회사와 연예매니지먼트사 등에서 광고 출연과 연예인 데뷔를 요청받기도 했다. 그리고 이 광고를 계기로 그는 음악전문 케이블 TV의 VJ로 발탁되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숙명의 광고시리즈는 98년에도 계속됐다. 재학생들 중에 "미스 콜럼버스", "미스 빌게이츠", "미스 광개토여왕" 등 3명을 뽑아 “여자가 커야 대한민국이 큽니다”라는 헤드라인 카피와 함께 또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끌어들였다. 이후로도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 "따로 있다! 여자가 크는 대학", “노자가 무용도 했니?” 등의 강렬한 헤드라인 문구와 참신한 홍보모델은 숙명의 광고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역대 재학생 모델 가운데 일부는 우리나라 주요 방송사의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SBS 윤현진 아나운서와 정미선 아나운서, MBC 배현진 아나운서, KBS 가애란 아나운서 등이 그들인데, 숙명이 배출한 아나운서들이 재학생 홍보모델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우리 대학의 재학생 홍보모델은 명실공히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임이 입증되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재학생 홍보모델이었던 권정민(언론정보학부, 09 졸업) 동문은 지난 해 학사후과정을 소재로 한 “대학도 애프터서비스 해주나?” 광고에 졸업생 신분으로는 예외적으로 광고모델에 다시 캐스팅되기도 했다.

 

 

 

지금 홍보실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할 숙명의 재학생모델을 모집 중이다.(원서마감: 5월 31일) 2년 만에 선발하는 올해의 재학생 홍보모델 역시 역대 모델들의 대를 이을 숙명의 얼굴이 될 것이다. 재학생 홍보모델은 광고 속에서만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대학의 대표로 숙명을 당당히 알리는 것은 물론, 재학생과 동문들을 한데 묶는 자부심이요, 명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학생 홍보모델 모집요강 바로가기

숙명통신원 9기 한행우 (정보방송학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