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사이트맵 열기

사이트맵

 
모바일메뉴열기 모바일메뉴 닫기

SM뉴스

NEWS

숙명인의 재능, 28년 만에 돼지 캐릭터를 바꾸다

  • 조회수 9558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4-16

 

롯데삼강의 인기 제품인 ‘돼지바’는 1983년 제품 출시 이후 28년 간 유지해온 캐릭터를 최근에 바꿨다. 캐릭터 교체는 우리 대학 디자인학부 김기영 교수(시각영상디자인 전공)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 교수는 강의 중 롯데삼강 제과를 프로모션할 수 있는 UCC를 학생들이 제작하도록 했고, 이 작품들을 회사 측에 먼저 찾아가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이다.

 

<새로 개발된 디자인>

 

여러 대학이 산업현장과 산학협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상황에서, 유명 제과업체 제품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디자인을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바꾼 것은 실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여러 학생들이 단번에 완성도 있는 작업물을 내놓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기영 교수의 지휘 아래 시각영상디자인학부 재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학생들은 캐릭터, 로고타이프 등 자신이 강점을 가진 부분을 담당하며 디자인 연습기회를 얻었고,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시안을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윈윈’이었던 셈이다. 

 

매장에서의 주목도가 중요하고, 상대적으로 어린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제과 패키지에 적용된 숙명인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발상은 프로 디자이너들의 그것 이상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베어물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