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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함께 하는 숙명인의 디자인

  • 조회수 5213
  • 작성자 총관리자
  • 보도일자 2010-03-18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 환승복도에는 라는 작품이 전시돼 있다. 바라보기만 하는 조형물에서 탈피해 인터렉티브한 체험과 메시지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숙명인의 손에서 태어났다. 환경디자인전공 이진민 교수와 12명의 학생(강보라, 고혜명, 권소윤, 김나래, 문하영, 서미래, 성하성, 송치향, 박설의, 안지혜, 임보라, 채지행)이 한 달여간의 작업 끝에 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을 기념해 디자인의 본질적인 의미와 상징성이 시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가 기획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주관 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에 제안서를 내고 당선돼 예산을 받아 제작된 것들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우리 대학의 재학생들은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했다.


 는 디자인수도서울의 4가지 비전인 Universal, Ubiquitous, Unique, By U에 맞게 누구나 소통 가능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계획된 작품이다. 바라보는 조형물에서 탈피해 만지고 반응하고, 작품에서 제공하는 캠페인을 함께 하자는 것이다. 8개의 캐비닛 안에 디자인수도의 비전과 에코캠페인에 관한 내용이 있고, 그 중 두 개의 박스에는 센서가 있어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된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디자인시민으로서의 소속감을 전달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안지혜(환경디자인 전공) 학생은 “자동으로 열리는 문 등 기술적인 부분을 접목하는 게 쉽지 않았다.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아 용역을 맡기지 못하고 추운 날씨에서 작업하는 것도 어려운 점이었다”고 밝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숙명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구현된 독창적인 디자인은 숙명을 알리는 또 다른 얼굴이 되고 있다.